유로저널 1197호 유머
★거머리의 애원
한 농부가 농사일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다리가 따끔해서 쳐다봤더니 거머리가 달라붙어서 피를 빨고 있는 것이 아닌가!
놀란 농부가 거머리를 죽이려고 하는 순간 거머리가 말했다.
"제 몸에는 당신의 피가 흐르고 있어요."
★지하철
본인은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가고 있었어...
근데 어떤 아저씨가 말을 걸었어...
"저기 학생.. 이 지하철 기름으로 가는 건가?"
너무 어이가 없으면서도 웃겼던 나는 웃으면서
"하하 이 지하철은 전기로 가는거예요"
하지만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의 머리 위에서 이 말이 들려왔다...
"다음역은 길음역, 길음역 입니다."
★망사 지갑
서울서 온 신혼부부와 경상도 토박이 신혼부부가 여행 중이었다.
우연히 두 부부는 지갑 파는 곳을 들르게 되었고, 서울 아내가 먼저 망사 지갑을 보고 말했다.
"자기야, 요새 이 지갑이 유행이래, 나도 이거 사줘!"
그러자 서울 남편은 웃으며 대답했다.
"알았어, 당신이 원한다면 뭐든지 사줄 거야."
그 모습을 본 경상도 아내가 질투가 나서 남편에게 말했다.
"보이소, 지도 망사지갑 한 개 사주이소."
그러자 경상도 남편 왈
"와, 돈이 덥다 카드나?"
★내 가슴 속 아내
한 남자가 술집에 들어와 술을 시키고는 혼자 마시기 시작했다.
한 잔,두 잔,세 잔, 홀짝홀짝 마시는데, 마실 때마다 윗도리를 제치고 품속을 보는 것이었다.
궁금한 바텐더가 물었다.
"주머니에 뭐 소중한 거라도 들었어요?"
"내 아내 사진이 들어있어요."
술을 마시면서도 보고 싶은 아내라니, 바텐더는 감동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남자의 말
"아내가 예뻐 보이면 취한 거거든요.
그 때는 그만 마시려고요."
★팬티
손오공이 속옷 가게에 가서 점원에게 말했다.
오공 : 누나 팬티 7장 주세요
점원 : 어머, 오공이는 돈이 많나봐?
오공 : 뭘요~~ 월 화 수 목 금 토 일 하루에 하나씩 입어줘야죠
점원 : 오공이는 정말 깨끗하구나
잠시 후 저팔계가 들어와서 말했다.
팔계 : 누나 팬티 3장만 주세요
점원 : 아까 오공이는 7장 사갔는데 3장만 사?
팔계 : 네. 이틀에 한번씩 갈아입으려구요~
이번에는 사오정이 들어와서 목소리를 쫙 깔며 말했다.
오정 : 누나! 팬티 4장만 주세요
점원 : 어머 오정아 니가 팔계보다 1장 더 사가는구나
그러자 오정이는 어깨에 힘을 빡 주며 이렇게 말했다.
오정 :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갈아 입어야죠.
★머리숱의 비밀
매사에 호기심이 많은 철구가 어느날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아빤 왜 머리카락이 조금 밖에 없어요?"
그러자 엄마의 대답 ;
"으응... 그건 아빠가 하시는 일이 많아서 생각을 많이 해야 하시기 때문에 그런 거란다."
대답을 마친 엄마는 속으로 '정말 난 재치 만점이야!' 하며 자화자찬 중이었다.
그때 철구가 다시 엄마에게 질문했다.
"근데 엄만 왜 그렇게 머리숱이 많아요?"
엄마 ; "............."
★부부싸움
부부가 크게 싸우고 몇일 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남편이 잠들기 전에 "아침 여섯시에 꼭 깨워줘~"
라는 쪽지를 남겨두었습니다
다음날 남편이 일어나 시계를 보니 열시였어요.
쪽지엔 이렇게 적혀 있었어요.
"여섯이야 일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