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저 소비 사회에 대한 기대 높아져
다수의 프랑스인들이 더 나은 소비는 더 적은 소비를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컨설팅회사Greenflex와 환경 및 에너지 관리기관Ademe의 의뢰로 프랑스 여론 전문 조사기관Yougov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 10명 중 9명이 저 소비 사회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전했다.
2017년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2019년은 프랑스인의 소비형태가 실질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온 시기라고 조사 책임자 스테판 쁘디쟝은 설명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소비에 대한 프랑스인의 인식은 일반적으로 소비를 줄이는 방향이다.
특히 최근 2년간 일명 ‘책임 있는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정제품이나 친환경제품 소비가 늘고 있다. ‘책임 있는 소비’에 대해 언급한 응답자는 2017년 조사에서 14%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27%로 상승해 소비형태가 크게 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인식변화는 현재 소비모델에 대한 근본적 변화를 진행시킨다. 프랑스인 2명 중 1명 이상이 현재 경제모델을 완전히 재검토하고 무한 성장의 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답했다. 지금의 지배적 경제모델을 선호한 비율을 4%에 그쳤다.
이번 설문 조사가 일면 선언적이지만 미래 사회에 대한 의식의 변화는 이미 소비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인 44%는 의도적으로 새 제품 구입을 절제한다고 답했다.
또한 화장품과 위생제품 소비를 줄이는 생활을 하는 프랑스인도 70%에 달한다. CO2 배출이 많은 항공기 이동을 줄이는 사람도 절반에 이르며 응답자 59%는 재활용을 생활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소비형태의 변화와 가장 관계가 깊은 것은 환경문제다. 지구온난화와 폐기물, 플라스틱 관리 등 지구의 미래를 위해 행동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프랑스인은 60%에 이른다. 제품을 구매할 때 주요 기준인 되는 것이 환경이라고 답한 비율도 38%로 44%의 건강 다음으로 중요한 동기가 되었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사회 경제적 불평등을 줄이지 않으면 더 이상의 발전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양극화에 대한 인식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소한의 소비 욕구를 설명하는 요소들 중에는 기업에 대한 불신도 있다. 2004년의 조사에서 대기업에 대한 신뢰도는 58%였지만 현재 27%로 감소했다. 또한 기업이 제품에 대한 충실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답한 사람은 ¼에 그쳤으며 광고가 과소비를 조장한다고 답한 비윻은 88%에 달했다.
<사진출처 : 르 피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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