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ICT 3大 주력품목 부진으로 수출 24.5% 감소
수출액 152.3억불, 수입액 88.2억불으로 무역 수지 64.1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
2019년 8월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수출액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大 주력품목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5% 감소한 152.3억불, 수입액은 88.2억불, 수지는 64.1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되었다.
지난 6개월간 ICT 수출 증감률 추이(전년 동월대비)를 살펴보면 2019년 3월 △16.4%→4월 △10.8%→5월 △22.7%→6월 △22.5%→7월 △21.8%→8월 △24.5%로 매월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 8개월동안 ICT 총수출액은 1169.8얼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1,456.8억 달러)에 대비해 △19.7% 감소했으며, 수입은 올 8개월동안 721.6억 달러로 전년동기(700.3억 달러)대비 오히려 3.0% 증가했다.
ICT 무역 수지는 올 8개월동안 총 448.2억 달러로 전년동기(756.4억 달러)의 △40.8% 급락했다.
산업통산부에 따르면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80.9억불, △30.5%)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메모리반도체 단가 하락과 시스템반도체(23.4억불, △1.3%) 수요 둔화 등으로 감소했다.
8월 D램 현물가격은 전월대비 소폭상승(4.7%↑)하였으나, 전년동월(2018년 8월 $3.80)대비는 여전히 낮은 수준(△47.4%)이다.
디스플레이(21.8억불, △26.7%)는 중국發 공급과잉에 따른 LCD 패널 가격 하락 및 모바일 OLED 패널 수요 감소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되었다.
반면, TV(2.6억불, 109.3%↑, 부분품 포함), 2차 전지(6.3억불, 3.6%↑), 컴퓨터(1.4억불, 23.2%↑, 주변기기 제외) 등은 증가세가 지속되었다.
중소기업 ICT 수출(13.6억불, △16.4%)은 반도체(2.5억불, 31.6%↑)는 증가, 휴대폰(0.6억불, △23.6%), 컴퓨터 및 주변기기(1.0억불, △54.6%)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홍콩포함, 73.5억불, △32.6%)을 비롯하여, 미국(14.9억불, △14.6%), EU(8.8억불, △15.3%)는 감소했으나, 베트남(28.2억불, 1.1%↑)은 증가했다.
한편, 올해 8개월(1월부터 8월)동안 총 수출액은 3,615.7억 달러로 지난 해 8개월(3,996.6억 달러)보다 △9.5%감소했고, 수입은 3384.0억 달러로 전년동기(3548.6억 달러)보다 △4.6%감소했다.
이에따라 무역수지도 올 8개월 448.2억 달러로 전년동기(756.4억 달러)보다 40.7% 감소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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