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의 개최국으로 프랑스가 선정됐다고 AFP가 보도했다.
지난 28일, 유럽축구연맹(UEFA)의 미셸 플라티니 회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를 통해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의 개최지로 프랑스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최종 유치경쟁의 상대였던 터키는 아쉽게도 7 : 6 한 표 차이로 선수권대회 유치 경쟁에서 세 번째 고배를 마시게 됐다. 터키와 함께 유치경쟁에 뛰어들었던 이탈리아는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프랑스가 유럽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프랑스는 대회 창설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회 대회인 유로1960 대회의 개최지로 선정됐고, 지난 1984년에도 한 차례 대회를 유치했었다. 선수권대회를 세 차례 개최하는 나라는 유럽 내에서 프랑스가 처음이며, 이탈리아와 벨기에가 두 차례씩 대회를 유치한 바 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유럽 최대의 축구잔치이며 2016년에는 참가국 수가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난다.
지난 2008년 대회는 스위스와 오스트리아가 공동 개최했으며, 오는 2012년에는 폴란드와 크로아티아의 공동개최로 대회가 열린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대회 유치 결정은 경제위기의 선물이다."라고 말하며 "축구를 통해 동서와 남북을 넘어선 화합의 장이 구현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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