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후보 급부상 '조국',
여야 주자 대부분의 선호층과 유보층 흡수해
여권 차기 후보 '이낙연과 조국'으로 분열 시작, ‘4개월째 횡보’ 황교안, 여전히 진보 세력 압도적 지지받아
진보 대권 후보 ; 49.8% 지지 받아
이낙연(20.2%),조국(13.0%),이재명(6.0%),심상정(3.6%),박원순(2.4%),김경수(2.4%)RLAQNRUA(2.2%)
보수 대권 후보 지지율 : 37.9% 없음+모름/무응답 : 12.3%
황교안 (19.9%),유승민(4.1%),오세훈(2.8%),안철수(2.8%), 나경원(2.4%),원희룡(1.4%)
차기대권 후보로 조국 법무부장관이 급부상하면서,같은 여권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 달 전 8월 조사 대비 4.9%p 내린 20.2%로, 6개월 연속 지속했던 상승세가 꺾이며 20% 선으로 급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4명의 여야 정치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9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총리는 호남과 경기·인천,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40대와 50대, 60대 이상, 30대,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 민주당·바른미래당·한국당 지지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이 총리가 1위를 유지한 지역·계층은 호남(32.4%, 2위 조국 17.3%)과 수도권(20.7%, 2위 황교안 17.7%), 30대(25.9%, 2위 조국 15.1%)와 40대(22.3%, 2위 조국 19.1%), 20대(17.5%, 2위 조국 12.4%), 여성(19.9%, 2위 황교안 17.8%), 진보층(30.0%, 2위 조국 20.9%)과 중도층(19.5%, 2위 황교안 18.7%),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37.3%, 2위 조국 26.5%), 민주당(37.8%, 2위 조국 25.9%)·정의당(25.3%, 2위 심상정 18.0%) 지지층으로 집계됐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초반에는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 일련의 검찰수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대, △촛불집회, 시국선언과 같은 여권 지지층의 집단적 반발 움직임과 더불어, △한미정상회담, 유엔총회 연설 등 문 대통령의 방미 평화외교, △류석춘 전 한국당 혁신위원장의 ‘위안부는 매춘’ 발언 파문이 겹치면서, 48.5%(부정평가 49.3%)까지 상승했으나,검찰의 조국 장관 자택 압수수사 중 조국 장관과 관련 검사 간의 전화통화 논란을 전후한 주 중후반에는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주간집계 기준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일간으로는 23일 48.4%(▲1.2%p, 부정평가 50.1%),24일 49.7%(▲1.3%p, 부정평가 47.8%),25일 47.2%(▼2.5%p, 부정평가 50.1%),26일 46.9%(▼0.3%p, 부정평가 50.8%), 27일)에도 45.6%(▼1.3%p, 부정평가 51.8%)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중도층, 30대와 20대, 50대, 대구·경북(TK)과 서울, 경기·인천, 호남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은 하락했다.
사진)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1주일 전 9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2.1%p 오른 40.2%를 기록, ‘조국 정국’ 본격화 직전인 8월 2주차 주간집계(40.6%)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40% 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는 진보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대구·경북(TK)과 서울, 경기·인천,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0%p 내린 30.5%로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이며 하락했으나, 27일(금) 일간집계(31.9%)에서 상당 폭 반등하며 주중집계(월~수, 23~25일 조사, 3.0%p 내린 29.5%) 대비 하락 폭이 감소, 30% 선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세부적으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2030세대와 50대, 서울과 경기·인천에서 하락한 반면, 40대와 60대 이상,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상승했다.민주당은 진보층(63.0% → 64.9%)에서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2.3% → 60.9%)에서 하락하면서,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4.0%p로 벌어졌고, 중도층에서도 민주당(36.3% → 36.7%)과 한국당(31.1% → 29.0%)의 격차가 5.2%p에서 7.7%p로 벌어졌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0.4%p 오른 19.9%로 4개월째 20% 선에서 횡보하며 2위를 유지했다. 다만, 큰 폭으로 하락한 이낙연 총리와의 격차가 5.6%p에서 0.3%p로 좁혀지며 사실상 공동 선두체제를 형성했다.
황 대표는 호남과 경기·인천, PK, 40대와 50대,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소폭 상승한 반면, TK와 서울, 20대,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황 대표가 1위를 기록한 지역·계층은 PK(27.1%, 2위 이낙연 18.7%)와 TK(24.8%, 2위 조국 12.0%), 충청권(23.9%, 2위 이낙연 18.0%), 60대 이상(29.9%, 2위 이낙연 18.4%)과 50대(23.2%, 2위 이낙연 18.1%), 남성(22.1%, 2위 이낙연 20.5%), 보수층(41.5%, 2위 이낙연 10.5%), 문재인 대통령 반대층(38.1%, 2위 홍준표 7.9%), 한국당 지지층(54.0%, 2위 홍준표 8.8%)으로 조사됐다.
이번 달에 처음 조사에 포함된 조국 법무부 장관은 13.0%를 기록, 두 자릿수 선호도의 3위로 출발했다. 조국 장관과 선두권인 이낙연 총리, 황교안 대표와의 격차는 각각 7.2%p, 6.9%로 나타났다.
조 장관은 이낙연 총리, 이재명 지사 등 여권 주자를 중심으로, 여야 주자 대부분의 선호층과 유보층(없음·모름·무응답)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조 장관은 호남(17.3%)과 TK(12.0%), 40대(19.1%)과 30대(15.1%), 20대(12.4%), 진보층(20.9%),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26.5%), 민주당 지지층(25.9%)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9%p 내린 6.0%로 3위에서 한 순위 하락한 4위로 조사됐다. 이 지사는 호남과 충청권, 경기·인천, PK, 40대와 30대, 60대 이상,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한편,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조국·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2.7%p 오른 49.8%,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오세훈·안철수·나경원·원희룡)은 0.3%p 내린 37.9%로, 양 진영 간 격차는 8.9%p에서 11.9%p로 3.0%p 벌어졌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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