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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8 19:57
프랑스인, 2020년 정부 예산안에 비관적(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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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2020년 정부 예산안에 비관적(1면) 마크롱 정부의 2020년 예산안에 대한 여론은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프랑스 일간지 라트리뷴이 여론 조사 전문기관BVA에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정부의 2020년 예산안이 자신의 구매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5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또한 소득세 감소가 포함된 2020년 재정 법안이 프랑스 경제를 개선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55%, 긍정의견은 45%였다. 일주일 전 재경부 장관 브뤼노 르 매르와 공공계정부 장관 제라르 다르마낭은 가계와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공공지출도 감소시키겠다고 표명했지만 상황은 만만하지 않다. ‘노란 조끼’운동은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으며 9월 초부터 다양한 시위들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고 공무원과 자영업자는 정부의 연금개혁에 반대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인의 주 관심사는 무엇보다 구매력 개선이지만 정부가 제대로 된 정책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 강하다. 응답자 중 41%는 새 예산안이 구매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며 40%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18%에 불과했다. 정부의 예산안으로 구매력이 증가할 것이라 답한 비율은 정당 지지별로 차이가 난다. 여당 전진당 지지자들은 52%인 반면 좌파 정당 프랑스 인수미즈 지지자들은 24%, 사회당은 16%, 녹색당은 14% 그리고 보수당인 공화당은 14%, 극우정당 국민연합은 7%로 조사되었다.
마크롱 정부의 전반적 경제개혁에 대해 프랑스인들의 평가는 엄격하다 볼 수 있다. 프랑스인 68%가 정부의 경제 정책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긍정의견은 32%였다. 부정의견은 지난 9월 조사 55%보다 13포인트가 증가한 수치다. 정당 지지별 긍정율을 보면 전진당이 89%, 공화당은 35%, 녹색당 34%, 프랑스 인수미즈는 27%, 사회당은 23% 그리고 국민연합은 3%였다. 극우정당 국민연합 지지자들은 마크롱 정부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집단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여당 전진당 지지자들은 여전히 마크롱 정부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 2020년 예산안이 경기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응답율은 86%에 달했다. 다음으로 공화당 지지자와 프랑스 인수미즈의 지지자들도 긍정 대답은 각각 54%, 53%로 절반을 넘었다. 하지만 국민연합과 사회당, 녹색당은 각각 34%, 41%, 44%로 다소 적었다. 프랑스인의 생활 조건을 개선하는 문제에 대해 응답자 51%는 부정적 답변을 내 놓았으며 당파적 접근의 결과도 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프랑스인의 구매력에 대한 위기감은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엥이 여론조사 전문기관Ifop에 의뢰한 최신 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중산층이라고 여기는 프랑스인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상위층 30%도 아니며 하위층 30%에도 속하지 않는 중간 계층들의 사회적 지위 하락에 따른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사회학자 파스칼 레벨은 설명했다. 중산층은 여가 생활이 가능하고 소비생활에 부담이 없는 계층으로 정의된다. 이러한 기준에서 중산층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프랑스인의 비율은 2008년 70%에서 2019년 58%로 감소했다. 반대로 서민층으로 분류한 비율은 23%에서 38%로 증가했다. <사진출처 : 라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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