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소비 8년7개월만에 최대폭 ↑
경기동행지수 석달만에 반등,8월 소비동향도 8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
8월 생산·소비·투자 등 산업활동의 3대 지표가 5개월만에 동반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 농림어업 제외)은 7월 1.5% 증가로 돌아선 뒤 2개월째 증가세로 8월에는 지난달 대비 0.5%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광공업은 광업(1.4%)의 경우 증가했지만 전기·가스업(0.3%)이 감소하면서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도소매(2.4%), 금융·보험(1.5%)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1.2% 증가해 전산업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8.3%), 의복 등 준 내구재(1.0%),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0%) 판패가 모두 늘면서 지난달 대비 3.9%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5.0%)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설비 및 건설 투자도 증가해
설비투자도 기계류((1.7%) 및 운송장비(2.1%) 투자가 모두 늘면서 3개월( 6월 0.1%, 7월 2.1%, 8월 1.9%) 연속 증가를 이어갔다.
건설 투자는 건물건축 부문의 기조적인 조정 양상이 이어졌지만 토목투자 증가(6.6%)로 지난달 보다 0.3%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내수·수출 등이 지속적인 생산 증가세를 뒷받침 할 수 이·불용 최소화 등 재정집행을 가속화하고, 투자·소비·수출 등 경제활력 제고 노력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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