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남아 투자선호국 1위이자 세계 8위국 등극
한국 결제 전문 IT 기업 Alliex가 베트남의 非현금결제 사업에 향후 약 7억 달러를 투자
베트남은 2019년 투자선호국 순위에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를 제치고 동남아 국가 중 1위이자 전 세계 8위 국가로 부상했다.
US News & World Report에 의하면 베트남의 투자선호국 순위는 지난해 23위에서 올해 8위로 급등했다.
2019년 투자선호국 1위는 우루과이가 차지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룩셈부르크, 인도, 폴란드가 그 뒤를 이었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는 각각 13, 14, 18위를 차지했다.
투자선호국 순위는 전 세계 기업인 7,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되며 부패지수, 경제 역동성, 경제적 안정,기업가정신 및 기업문화, 親기업적 조세정책, 혁신성, 노동 숙련도 그리고 기업의 기술 전문성이 주요 평가 지표이다.
이 보고서는 1986년 시행된 개혁개방정책(도이모이)을 시작으로 베트남은 경쟁력 있고 현대적인 국가로 성장 중이라고 밝히면서, 시장개방과 무역 자유화를 위해 베트남은 2007년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되었으며 2010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에 가입했다.
또한 베트남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을 가입하는 등 경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2019년 1월~8월 총 226억3000만 달러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함으로써, 트남은 2019년 8월 누계기준으로 29,530개가 넘는 FDI를 유치하였고 총 투자금액은 3,537억 달러에 육박했다.
지금까지 한국은 베트남에 648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하여 누적액 기준 對베트남 1위 투자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뒤로 일본(582억 3천만 달러), 싱가포르(496억 2천만 달러), 대만(318억 9천만 달러),홍콩(216억 4천만 달러) 순이다.
한국 Alliex, 베트남 POS 설치에 7억 달러 투자
한국 결제 전문 IT 기업 Alliex는 베트남의 非현금결제 사업에 향후 약 7억 달러를 투자해 총 60만대의 POS(판매시점 정보관리)기를 베트남에 설치해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2020년까지 베트남 현금결제 비중을 10% 미만으로 줄이는 등 '현금없는 사회' 정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Alliex는 베트남 협력사와 함께 POS기에 QR코드, 비접촉식 결제, 생체인식 결제 등 다양한 결제방식을 추가할 예정이라 밝혔다.
베트남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베트남의 현금결제 의존도는 매우 높은 편으로 전체거래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데, POS기 설치가 베트남 전자결제 산업 성장 원동력이 되어 베트남 중산층의 소득증가, 베트남의 디지털통신 인프라 발전 그리고 베트남 정부의 '현금없는 사회' 정책 추진 등이 있다.
베트남 시장조사기관에 의하면 2017년 베트남의 전자결제 규모는 61억 4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22% 증가했고, 2022년까지 123억 3천만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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