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민당(CDU)도 호텔업계로부터 10만 유로의 후원금 받아

by 유로저널 posted Jan 2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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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FDP)이 호텔업계로부터 무려 100만 유로가 넘는 후원금을 받아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연립정부의 여당 가운데 하나인 기민당(CDU) 역시 호텔업계로부터 10만 유로의 후원금을 받았다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기민당의 대변인은 이러한 사실은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었는데, 싸이프러스에 본사가 있는 쉘러 홀딩스(Schoeller Holdings)라는 회사는 2008년 12월 중반에 기민당에 10만 유로의 후원금을 송금하였다고 한다. 이 후원금 역시 연방의회에 신고된 것이라고 한다. 쉘러 홀딩스는 독일 내에 4개의 럭셔리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호텔체인 컬럼비아(Columbia)의 모기업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민당의 대변인은 이 업체로부터 받은 후원금은 호텔숙박에 대한 부가가치세 감면방안이 결정되기 이전의 후원금으로서 이러한 조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또한 이 회사의 소유주인 펠릭스 쉘러(Felix Schoeller) 역시 세금감면을 목적으로 후원금을 건넸다는 추측은 „완전한 넌센스“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녹색당의 청원에 따라 현재 연방의회에서는 자민당(FDP)과 기사당(CSU)에 대한 다른 호텔업체들의 정당후원금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논쟁의 벌어지게 된 것은 자민당이 2008년과 2009년 사이에 뫼벤픽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줍스탄티아(Substantia) 주식회사로부터 110만 유로의 후원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또한 바로 뒤이어 기사당이 핀크-임페리움(Finck-Imperium)으로부터 43만 유로의 기부금과 2008년 9월에 있었던 바이에른 주의회 선거 당시 39만 유로의 기부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이다. 기사당의 대변인은 이 후원금들이 2008년도 정당재정보고서에 기재되었으며, „정당법 규정에 부합하는 후원금이며 또한 규정에 부합하게 공표되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 정당이 호텔업계로부터 사실상 매수된 것이라는 비난이 야당으로부터 제기되고 있는데, 특히 이들 정당은 지난 연립정부 구성협상 당시 호텔숙박의 부가가치세 인하를 강력하게 요청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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