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 주식투자, 손실 경험자 이익 실현자 두 배 넘어
주식시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 압도적, 주식투자 무경험자 51%는 투자 의향 있어
직장인 10명중에 7명이 주식 투자 경험이 있지만, 손실 경험자의 수가 이익 실현자 수의 두 배가 넘고, 주식시장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자체 직장인 패널 888명(남성 533명, 여성 3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 결과, 직장인 70%가 주식에 투자해 본 경험이 있고, 주식 투자 경험에 대해서는 ‘보통’이라고 한 응답자가 44%, 다음으로 ‘후회한다(매우 크게 후회한다, 후회하는 편이다)’ 31%, ‘만족한다(잘했다고 생각한다,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25%로, 후회하는 응답자가 만족한 응답자보다 6%p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에 투자할 때 종목 선정 방법에 대한 질문 결과 ‘개인적으로 기업 정보를 수집하고 비교 분석한다(37%)’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다음으로는 ‘전문가들의 추천 종목에 투자를 한다(22%)’, ‘종목 거래 데이터 분석을 한다(16%)’, ‘경제·기업 뉴스(TV·신문)를 근거로 투자 한다(14%)’, ‘주로 지인을 통해 얻은 정보에 의존한다(12%)’ 순으로 나타났다.
주식에 투자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주식에 투자한 총 원금 ‘1000만원 미만(46%)’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다음으로는 ‘1000만원 이상 4000만원 미만(25%)’, ‘4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18%)’, ‘1억원 이상(11%)’ 순으로 나타나, 투자 경험자 71%의 투자 원금은 4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주식 투자를 통해서 이익 여부 질문에 대해서는, ‘손실을 보았다(45%)’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다음으로는 ‘본전이다(33%)’, ‘이익을 보았다(22%)’ 순으로 응답해 손실을 본 응답자가 이익 본 응답자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에 투자해본 경험이 없는 응답자들의 향후 주식에 투자할 의향에 대해서는 ‘있다(51%)’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없다’고 한 응답자는 49%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자들은 주식시장에서 ‘대주주와 돈 많은 사람을 이길 수 없다(31%)’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극소수 사람이 시세를 조정하면서 개미들을 우롱하는 검은 시장이다(20%)’, ‘돈 놓고 돈 먹기, 재수 좋으면 큰 돈 벌 수 있다(17%)’, ‘똑똑한 사람이 큰 돈을 벌 수 있는 시장이다(14%)’, ‘기업과 함께 발전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건전한 시장이다(11%)’, ‘관심을 갖고 싶지 않다(7%)’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순위 1, 2, 3위 모두 부정적 견해(합계 68%)로 ‘건전한 시장(11%)’이라고 응답한 긍정적 견해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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