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경제장관들과 가진 회동에서 201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로 하향 조정했다고 르 푸앙이 보도했다.
지난 20일, 프랑스 남부 꼬뜨 다쥐르의 여름별장에 머무르고 있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수아 피용 총리, 크리스틴 라갸르트 경제부 장관, 프랑수아 바루앙 예산부장관 등 경제관련 장관회의를 소집해 정부 재정 적자 감축안을 점검하고 국내외 경제현안을 논의한 뒤 이같이 발표했다.
애초 2010년 경제 성장률로 전망한 1,4%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14일, 프랑수아 바루앙 예산 장관은 "지난 2분기의 0,6% 성장과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힘입어 2010년 프랑스 국내총생산이 전년 대비 1,4%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프랑수아 바루앙 장관은 오는 3분기와 4분기에 적어도 0,2%씩의 경기성장이 이어진다면 연간 1,4%의 경기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했다.
하루 앞선 13일, 프랑스 국립통계청(Insee)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프랑스 경기는 애초 예상했던 0,1% 성장을 훨씬 웃도는 0,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에는 0,2% 성장을 기록했으며, 통산 다섯 분기 째 연속 성장을 기록한 셈이 된다.
이 같은 결과는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제조업 생산이 높은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정부의 재정 적자 감축안으로 내부투자가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프랑스 경기의 청신호가 언제까지 지속할지는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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