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재정 부채, 지난 6개월동안 전년대비 50% 증가
영국 정부의 올해 회계년도 6개월(4월-9월)간 정부 차임금은 현재 403억 파운드로, 이는 전년동기대비 74억 파운드나 높은 수치로 20% 이상 높아졌다.
다행히 9월의 차입금은 94억 파운드로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이었으나 전년의 88억에 비해 증가한 수치였다.
PwC의 수석 경제학자 John Hawksworth는 "이번 발표 자료는 영국의 국가재정이 더 큰 적자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년동기대비 금년 상반기의 적자폭이 70억 파운드나 높다."고 지적했다.
이와같이 높은 차입금으로 인해 영국 재무장관 Sajid Javid가 11월 6일 내년 예산을 편성하는 데에 있어 선택의 폭이 좁아질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영국 통계청 발표를 인용한 공영방송 BBC보도에 따르면, 9월의 차입금 수치는 해당 월의 첫 연간 증가이다.
이번 차입금 증가는 지난 달 일부 국유화된 스코틀랜드 왕립은행으로부터 11억 파운드의 배당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이어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통계청은 매년 9월로 기록되는 겨울 연료에 대한 20억 파운드의 계절 지급과 27억 파운드 상당의 학자금 대출 탕감의 영향을 받았음을 밝혔다.
규칙상 차입금은 국민소득의 2% 미만 수준으로 유지되어야 하나, 경제 성장을 위해 영국 재무장관 Sajid Javid가 새 예산에 새로운 장기 재정 규칙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혀, 재정정책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ajid Javid는 11월에 성명을 통해 "긴축의 시대를 끝낼 것"이라며 정부의 높은 정부지출을 약속한 바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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