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심부전증 환자,
지난 5년전 대비 33% 증가로 역대 최고 수준 기록
심부전 환자의 2/3가 GP에서 발견 못해 심각한 지연 발생으로 생사 문제로까지 심각해
영국의 심부전증 환자 입원 수가 영국의 고령화와 인구 상승,그리고 비만 및 나쁜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발병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부전증은 심장이 전신에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는 질병이며, 사람을 쇠약해지게 만들며 치료할 수 없는 질병이다.
심부전은 심장마비로 인해 심장이 손상되고 약해져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때 보통 발달한다.
심한 심부전을 겪는 사람들은 계단을 오르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쉬고 있을 때도 숨이 차는 경우가 많고, 발에 부종이 오고 배에는 복수가 찬다.
심부전을 진단받은 환자 중 1/2은 1년 이내에 사망하는데, 이는 암보다 낮은 생존율을 의미한다.
영국 의료공단(NHS) 발표를 인용한 Daily Mail 보도에 따르면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는 2013/14년 65,000명에서 2018/19년 86,500명으로 지난 5 년간 33%증가해 최고 수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에 기타 질병으로 입원하 환자의 11% 증가율에 비해 무려 3배나 높은 수준이다.
현재 영국에서는 약 920,000명이 심부전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며, NHS 지출액면에서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심부전 환자들은 병원에 평균 10일을 입원하는데, 이는 기타 질병에 2배이기 때문에 병원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와같이 심부전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핵심 요인으로 영국의 고령화와 인구 상승도 요인이 되지만, 비만 및 나쁜 식습관 등의 생활습관 등으로 당뇨와 고혈압 발병률을 높이면서 심부전 발병률을 고조시킨다.
또한, 심부전은 가정의(GP)들이 쉽게 발견하지 못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이는 환자가 병원치료를 받게될 확률을 상승시킨다.
심부전증 환자, 2/3가 GP에서 발견 못해
작년 옥스포드 대학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영국 GP들이 3건의 심부전 사례 중 2건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2014년의 경우는 심부전 환자의 36%만이 GP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아, 이는 2002년의 56%보다 낮은 수치이다.
이는 연간 심부전으로 진단 받는 환자 190,000명 중 1년에 최소 120,000명이 GP에서는 발견치 못했고 병원에서 심부전 진단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환자의 입원 및 조기 사망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는 등 진단의 지연은 생사의 문제가 될 수 있다.
GP로부터 심부전 진단을 받는 환자는 1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20%이지만, 병원에서 진단 받을 경우 확률은 36%로 상승한다.
뒤늦게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수개월간 후속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가 많았으며, 잘못된 복용량으로 약을 투여 받은 이들도 많았다.
영국심장재단의 의료 이사장 Nilesh Samani 교수는 "심부전은 해당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 뿐만 아니라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Samani 교수는 "입원 환자 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우려할 일이며, 우리가 환자들을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하며 돌보는 지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절실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하면서 "심부전에 대한 치료법은 없으나, 올바른 돌봄과 지원으로 환자들은 양질의 삶을 수년간 이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유로저널 김한솔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