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통으로 나아가는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합의
경남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노·사·민·정이 상생협약을 통해 합리적 근로조건, 고용·투자 확대, 환경 갈등 최소화, 행·재정적 지원 등 모두가 만족하는 산업단지를 구현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핵심 원리는 입지, 환경, 노동 등 다양한 지속 가능성 확보를 통한 신규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지난 6월 24일 밀양형 일자리 협약식에서 노·사·민·정은 2024년까지 약 3,500억 원 이상의 직접투자와 500여 명을 직접고용 할 것에 합의했다.
경남도와 밀양시는 정부에 상생형 지역일자리 신청을 위해 밀양 상생형 일자리 사업을 구체화하였으며, 현재 막바지 단계에 있다. 추가적으로 이전 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패키지 지원사업 발굴에도 전념하고 있다. 녹색 숲길 조성, 공동직장 어린이집 설치, 행복주택 건설 등 문화·주거·복지·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과 기업의 상생을 도모하고 인구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는 뿌리산업 발전방안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노·사·민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자 밀양형 일자리 소통간담회를 개최하였다.
* 뿌리산업 :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 공정기술을 활용하여 소재를 부품으로 만들거나 부품을 완제품으로 만드는 기초기술
손영삼 밀양하남기계소재공단사업협동조합 총무부장은 “노·사·민·정 상생협약을 바탕으로 한 밀양 상생형 일자리가 현 정부의 시책사업인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며, 구체적 방안의 일환으로 지방중소뿌리산업 부분의 취약점인 신기술연구개발과 친환경조성 부분에 중앙정부 및 경남도, 밀양시의 지속적인 지원과 정책적 뒷받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문호 워크인조직혁신연구소 소장은 “밀양형 일자리의 의미를 지역 경제 주체자들이 공유하고, 노사민정의 역할분담이 구체화 및 실천되면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제조업의 부활을 통한 한국경제의 재도약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위규 일자리위원회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원센터 팀장은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유관기관, 지자체 등이 협력하여 밀양형 일자리 사업의 성공을 밀착 지원하고 밀양형 일자리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성덕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은 “지속가능한 뿌리산업과 밀양형 일자리를 위한 방향으로 쓰리디(3D : Dangerous, Dirty, Difficult)산업에서 에이스(ACE : Automatic, Clean, Easy)산업으로의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