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가구 중 1가구 '반려동물과 살고, 그중 85%가 반려견
반려견 '혼자두고 외출(63%)', 반려묘는 '배설물, 털 등 관리(63.5%)' 가장 어려워
서울시민들중에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는 가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최근 5년 간 매년 0.24%p씩 증가해 2014년 18.8%에서 2018년 20.0%에 도달해 서울에 사는 5가구 중 1가구에 이르고 있다.
반려동물의 종류는 ‘반려견’(84.9%)이 대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반려묘’와 함께 사는 가구 비율도 최근 5년 새 3.6%p 증가(8.6%→12.2%)했다. 같은 기간 ‘반려견’ 가구 비율은 4.0%p 감소(88.9%→84.9%)했다. ‘반려견’ 가구는 거주하는 주택형태나 가구원수와 관계없이 비슷한 비율을 보인 반면, ‘반려묘’는 1인가구, 월세 거주자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려동물을 기를 때 어려운 점은 반려동물 종류별로 차이를 보였다. 반려견은 '혼자두고 외출이 어렵다(63%)', 반려묘는 '배설물, 털 등의 관리(63.5%)'를 각각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또, 반려동물을 기른 경험이 있는 사람의 약 1/3(31.6%), 경험이 없는 사람의 12.7%가 향후 반려동물을 추가로 또는 새롭게 기를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10명 중 9명(90.7%)은 유기동물 발생의 가장 큰 책임이 ‘무책임한 소유자’에게 있다고 응답했다. 유기견(36.2%)에 비해 유기묘(47.2%)를 문제로 인식하는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반려동물은 대부분 반려견(개)이었지만, 최근 증가율은 반려견보다 반려묘(고양이)가 높았다.
서울시 가구에서 기르는 반려동물은 반려견(84.9%), 반려묘(12.2%), 반려견+반려묘(2.3%), 기타(0.6%) 순이었다.
반려견을 기르는 가구 비율은 2014년보다 4.0%p 감소했으며 (2014년 88.9% → 2018년 84.9%), 반려묘를 기르는 가구 비율은 3.6%p(2014년 8.6% → 2018년 12.2%) 증가했다.
한편, 가구 특성별로 키우는 반려동물 유형을 보면 반려견은 주택형태, 입주형태, 가구원수에 관계없이 유사한 비율을 보인 반면, 반려묘는 “월세/기타”, “1인 가구”에서 기르는 비율이 높았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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