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부티크', 남보다 더 무서운 욕망의 가족 밥그릇 전쟁 !
‘시크릿 부티크’ 욕망의 가족 6인방이 밥그릇 전쟁 발발하면서, 그 뒤에 숨겨진 얽히고설킨 ‘데오가 암투 사슬’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작진 측은 “김선아-장미희-박희본-김태훈-류승수-류원이 남보다 더 무서운 암투 패밀리로 변신, 섬세한 감정마저 놓치지 않는 송곳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다”라며 “‘데오 패밀리의 암투 사슬’을 따라가며 보는 것도 ‘시크릿 부티크’를 즐기는 색다른 시청 꿀 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연출 박형기/ 극본 허선희)는 재벌기업 데오가(家)의 총수 자리, 국제도시개발 게이트를 둘러싼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 게임을 담은 ‘레이디스 누아르’ 드라마. ‘데오그룹’이라는 재벌기업을 배경으로 권력, 생존, 복수를 담은 스펙타클한 영상과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로 ‘믿고 보는 드라마’로 손꼽히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데오가가 드디어 ‘국제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공표되면서 10대 그룹으로 거듭날 중요한 기회에 맞닥뜨린 상황이 펼쳐졌다.
특히, 핏줄이 아닌 데오가 사위 차승재(류승수)마저 ‘국제도시개발사업’ 이후 더 커질 ‘데오가’에 욕심을 부리면서 본격적인 데오가 패밀리 6인의 밥그릇 전쟁이 발발했음을 알린 것. 이와 관련 겉으론 가족이지만 어찌 보면 가족보다 더 무서운 ‘약육강식’의 세계, ‘데오 패밀리’ 속 숨은 암투 사슬을 전격 분석해봤다.
◆‘시부’ 암투 사슬 최상층 : “이제 돌려받을 차례”
‘시크릿 부티크’ 속 암투 사슬 최상층에는 30년 전부터 지독하게 얽힌 제니장과 김여옥이 자리 잡고 있다.
제니장은 30년 전 버스 전복사고에서 엄마의 데오가 반지를 훔친 김여옥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부모님과 데오가 친손이라는 신분마저 송두리째 빼앗겼다.
그 후 18살 데오가 하녀가 된 제니장은 자신의 아버지마저 도용하는 김여옥의 파렴치한 행동에 복수를 꿈꿨다.
그리고 천부적 승부사 기질을 발휘, 정?재계 비선실세로 성장해 ‘국제도시개발사업’이라는 황금알을 품고 데오가 왕좌 탈환과 김여옥의 추락을 계획하고 있다.
반면 김여옥은 데오가 회장으로서의 삶을 계속 영위하기 위해 데오그룹이 10대 그룹에 들어가는 것에 올인, 그 과정 중 적이 되는 모든 것은 가차 없이 없애버리는 잔혹한 면모를 보였다.
과연 치열하게 맞붙을 두 여자의 ‘왕좌의 승부’ 결과는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시부’ 암투 사슬 중간층 :
“엄마한테 상처주려면 제니장부터”
‘시크릿 부티크’ 속 암투 사슬 중간층엔 엄마 김여옥으로부터 상처받은 데오가 장녀와 장남이 있다.
김여옥 옆에 꼭 붙어있던 위예남은 ‘국제도시개발사업’에 방해가 되자 자신의 친부마저 살해한 김여옥의 살벌함에 치를 떨며 어떻게든 엄마에게 상처를 주고 싶어 하는 상태.
위예남은 오태석(주석태)을 통해 ‘국제도시개발사업 게이트’ 핵심 키로 살아 돌아온 이현지(고민시) 엄마 박주현(장영남)을 납치, 제니장의 꽃길에 재를 뿌렸다. 반면 오래전부터 제니장의 정체를 알고 있었음이 밝혀진 데오가 장남 위정혁은 이제부터라도 제니장을 돕기로 결심, 냉정한 복수를 위해 정 떼기를 시도하고 있다.
겉으로는 김여옥과 한패인 척, 뒤로는 제니장을 돕는 이중적인 모습으로 제니장을 사수하는 위정혁과 김여옥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제니장을 방해하는 위예남, 두 사람의 ‘제니장 사수 대립’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시부’ 암투 사슬 최하층 :
“본격 스타튼데, 일손 좀 딸리지 않겠어요?”
‘시크릿 부티크’ 암투 사슬 최하층에는 숨은 욕망을 조심스레 꺼내고 있는 데오가 사위 차승재(류승수)와 막내 위예은(류원)이 존재한다.
두 사람이 지난 방송에서 차승재의 공직생활 발언으로 인해 미묘한 경쟁 관계를 드러낸 것.
데오가가 ‘국제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자가 된 가운데, ‘남자 신데렐라’를 넘어 ‘데오가’안의 권력을 차지하고픈 차승재가 욕망을 드러내면서, 역시 그동안 숨죽인 채 사태를 관망하는 듯하던 위예은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두 사람이 데오가 자리를 두고 어떤 혈투를 벌이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SBS 제공 >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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