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포츠담시에서 발생한 극우주의자들의 외국인 공격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23일 보도했다.
원래 이 사건을 관할하는 브란덴부르크 외르크 쉔봄 내무국장은 “이번 공격이 외국인을 증오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쉔봄 국장은 “연방검찰이 이 사건을 직접 수사할 필요가 없었다”면서 “이 사건때문에 브란덴부르크주가 외국인 증오범죄가 판치는 주로 낙인찍혔다”고 주장했다.
또 볼프강 쇼이블레 내무장관은 극우폭력에 대한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청받고 있다.
사민당 정치인들은 내무부가 극우폭력에 대처하는 프로그램지출을 삭감하려는 계획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사민당의 후베르투스 하일 사무총장은 “쇼이블레 내무장관이 분명하게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쇼이블레 내무장관은 이에앞서 이 사건에 대해 성급한 결론을 내지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금발의 푸른 눈의 사람도 이런 사건의 희생자가 될 수 있으며 구동독지역에서만 이런 사건이 발생한다고 말한바 있다.
지난 16일 발생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독일인 2명이 체포됐으나 이들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연방검찰은 DNA 감식과 증인탐문을 통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독일=유로저널 ONLY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