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최근 5년간 평균성장률 35%로 나타나
화장품 산업은 기초과학과 응용기술이 종합적으로 적용되는 산업에 속하며 생산 단위당 부가가치 창출액은 다른 산업보다 약 10% 정도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70년대 경제성장과 더불어서 화장품산업도 지속 성장하여 국내 화장품 시장은 1인당 소비금액 면에서 세계 10위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화장품은 영·유아용 제품류, 목욕용 제품류, 인체 세정용 제품류, 눈 화장용 제품류 등 총 1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재 국내 화장품 업계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미샤 등의 국내업체와 L'Oreal, E.Lauder 등의 다국적기업이 저성장 경제, 글로벌화, 유통환경의 급변 등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치열한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2018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15조50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으며 또한 화장품 수출도 급증하여 2018년 수출은 62억7678만달러로 2017년 49억4464만달러 대비 27% 증가하였으며, 최근 5년간 평균성장률도 35%에 달했다. 화장품 무역흑자는 2018년 46억달러로 고속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형별 비중은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전체 화장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4%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색조화장용 제품류가 15.5% 비중을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두발용 제품류 10.2%, 인체 세정용 제품류 8.7% 등 4개 유형 제품이 9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효능·효과가 강조된 전문적 기능의 화장품은 기능성화장품으로 정의하여 일반화장품과 구분하고 있다. 2018년 기능성화장품 생산실적은 4조9803억원으로 2017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최근 5년 평균성장률도 13.7%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능성 화장품은 화장품과 의약품의 중간적인 성격을 갖는 제품이라 볼 수 있는데 일반 화장품이 안전성을 강조하는데 비해 기능성 화장품은 안전성 외에 특히 미백, 주름개선 등의 효능·효과를 강조한 제품이다. 특히 2017년 5월부터 기능성 화장품 범위가 기존 3종에서 10종으로 확대됨에 따라 향후 기능성 화장품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유로저널 조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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