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독지역에서 특히 극우단체가 준동하는 것은 이에 대항하는 구동독사람들의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독일 전역에 극우단체와 외국인을 혐오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특히 구 동독지역에서 이런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크게 보도되는 것은 동독사람들 용감하게 이런 문제에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광명천지에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만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산다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도 못할 일”이라며 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동독인들은 과거 40여년간의 공산독재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불의를 보고도 저항하거나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공식통계에 따르면 극우단체 소속원들의 수는 늘어나 약 1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독일=유로저널 ONLY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