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 당당하고 강렬한 전무후무 '우먼 그룹'
멤버 탈퇴나 해체 없이 14년의 시간을 이어오면서 최장수 현역 걸그룹으로 인정 받고 있는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이하 브아걸). 4년 만에 새 앨범 'RE_vive(리바이브)'를 선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은 <엘르>와 함께 한 화보에서 자신만의 내공과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전무후무한 '우먼 그룹'으로 빛나는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브아걸의 솔직하고 '쿨'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리더 제아는 컴백 이후 숨가쁜 근황을 전하며 "4년 만의 컴백이라, 아무래도 낯설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다. 얼마 전 팬 사인회를 열었는데, 팬들의 변화도 어마어마 하더라. 10대 팬들이 이제 직장인이 돼서 돈 쓸 수 있다며 맘껏 활동 해달라고 얘기하는데, 만감이 교차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르샤는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다들 무탈하게 14년이란 시간을 버텨줬고, 지금 이렇게 앨범을 내고 활동하는 자체가 자부심을 느낄 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가, 우리가 음악 활동을 계속 해주는 것만으로도 본인의 삶에 큰 기쁨이 된다고 하더라. 더 열심히 해야 하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라며 새로운 각오를 전했다.
미료는 이번 앨범 솔로곡 '초대'에 엄정화가 직접 피처링에 참여한 것과 관련해 "진심으로 감사했다. 정화 언니랑 그렇게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눠본 게 처음이었는데, 말투가 너무 사근사근하시더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휴식기 동안 보컬 레슨을 받은 가인은 "갑자기 녹음실에 가서 노래하면 목을 다칠 것도 같고, 스스로 컨트롤이 안 되는 상황이 올 것 같아 레슨을 시작했는데, '아 나 아직 안 죽었구나'라고 생각했다(웃음)"며 "자신감 레슨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아걸의 더 많은 사진과 인터뷰는 <엘르> 12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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