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맛과 정을 나누는 김장 축제
영국의 코리아 타운 뉴몰든에서 한국 음식 문화를 알리는 '김장 축제'가 지난 11월 23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6시까지 뉴몰든 Methodist Church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2016년부터 킹스톤 카운실과 함께 킹스톤 코리아 페스티발을 기획,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한영문화교류 (KBCE, Korean British Cultural Exchange)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영국 복권기금(The National Heritage Lottery Fund)에서 전액 지원하는 김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영 한인 뿐만 아니라 뉴몰든 지역 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 운영되었다.
제1회 김장 축제는 St. George Square에서 12시 공식 행사를 시작으로 개최되었는데, 킹스톤구 부시장 Munir Ravalia,박은하 대사, 영국 복권기금 이사 Ms Neena Sohal, 재영한인외식업협회 우옥경회장, BKS 회장 Marin Uden의 축하 인사가 있었고 Malden 카메라 클럽 Hugh Griffiths 사진워크숍에 대한 소개와 수상자 임준현, Sue Law에 대한 시상식도 간단하게 진행되었다.
이 외에도, 재영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민주평통 장도순협의회장, 재영한인회 송천수 회장과 옥타 손병권 런던지부장이 함께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후 참석한 박은하 대사를 비롯한 참여 인사들과 재영한인 인사들이 모두 함께 김장을 만드는 순서가 이어졌다.
St. George Square에서는 재영한인외식업협회와 임형수 쉐프가 진행하는 김치 만들기 강의가 진행되어 매번 매진을 기록하는 큰 호흥을 받았다.
뉴몰든 하이스트릿에서는 5개의 한국 거리 음식점과 2개의 김치 제조업체 (Kim&Chi, 할머니김치)에서 다양한 한국 음식을 판매하였으며, 이 밖에도 Love Kingston, Surrey Police와 정토회에서 참여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참여하여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였다.
또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김장 재료를 찾는 보물찾기 게임이 진행되었으며, 12시반부터 2시반까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배추 김치, 연변 양배추 김치, 북한의 명태깎뚜기 시식 행사가 동시에 개최되어 열띤 성원을 받았다.
이 밖에도 뉴몰든 Methodist Church에서는 건강에 대한 전문가 Clemence Cleave의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김치 전시회와 한복 체험이 진행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오후 4시반부터 6시까지는 킹스톤 병원 후원을 위한 ',Care' 공연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었다.
한국의 '맛', '정'과 '나눔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김장 축제는 재영 한인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행사에 참여하여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함께 나눔의 시간을 공유한 뜻 깊은 행사였다.
김장 프로젝트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김치와 김장 문화를 통해 남북한이 하나되는 진정한 남북통일과 뉴몰든 지역에 한국 문화 전파를 통한 풀뿌리 민간 외교의 초석이 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내용 www.kimjangproject.com 와 social media handles @kimjangproject 참고 하면 된다.
유로저널 심유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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