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들의 신종플루 백신에 대한 집중적인 생산으로 인해 다른 종류의 중요한 유아용 백신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타게스샤우가 보도하였다. 타게스샤우에 따르면 1월 중순부터 7가지 종류의 유아용 백신이 공급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이는 제약회사들의 생산라인이 신종플루 백신생산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연방 백신위원회의 회원이기도 한 뮌헨의 소아과의사인 우어젤 린틀바우어(Ursel Lindlbauer)는 „유일하게 사용가능한 여섯가지-백신의 부족 상황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는데, 이 여섯가지-백신은 젖먹이 아이들이 태어난 해부터 반드시 접종받아야하는 것들로서, 디프테리아, 인플루엔자 간균 B형, B형 간염, 백일해, 소아마비, 파상풍 등에 대한 예방백신이다. 또한 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 등의 예방을 위한 네가지-백신의 부족도 우려된다고 한다.
하지만 파울-엘리히-연구소(Paul-Ehrlich-Institut) 소장인 클라우스 씨추텍(Klaus Cichutek)은 „이러한 우려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우려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혔는데, 그는 다른 대체 백신들의 조합을 통해 이러한 우려는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하나의 여섯가지-백신을 대신하여 다섯가지-백신과 하나의 개별적인 백신의 조합으로 면역력 형성이 가능하며, 현재 존재하는 여섯가지-백신의 물량은 젖먹이 아이들의 첫 번째 예방접종에만 사용하고, 두 번째 접종은 그 시기를 조금만 늦춘다면 물량부족으로 인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한편 이러한 백신 물량부족상황은 적어도 2/4분기까지 지속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한다.
(사진 - ap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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