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직장인 4명 중 1명 이직 후 근무 환경 개선
프랑스 직장인들이 이직을 한 경우 육체적 심리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 산하 통계청Dares의 조사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라 트리뷴에 따르면 2013년과 2016년 사이 회사나 직업을 변경한 직장인은 23%였다. 이 중 실업이나 임시직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8%인 반면 불안정한 시기를 거친 사람은 15%였으며 이 중 9%가 결국 직업을 바꾸었다.
불안정한 기간 없이 다른 직무로 변경이 원활한 직장인은 대부분 관리직이나 전문직이었다. 공장 노동자나 서비스 직원의 경우 이직을 위한 불안정한 시기가 더 빈번했으며 회사나 직업을 찾기 위해 시행착오의 단계에 있는 젊은 층 또한 불안정성이 높았다.
회사 또는 직업 변경의 주 요인은 노동 조건 개선이다. 실재로 2013년,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인해 이직을 했다는 응답자는 38%였다.
2013년과 2016년 사이에 실업 또는 단기 고용 기간을 거치지 않고 이직 후 노동조건이 매우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29%로 동일 직장에 머문 경우 21%보다 높았다. 또한 일반적으로 직업 또는 고용주를 변경한 경우 노동 조건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답한 비율은 23%였으며 동일 직장에서 안정적 상태를 유지한 직장인의 만족도는 13%로 큰 차이가 났다.
이직 후 긍정적 효과를 보면 시간적 제약을 줄일 수 있었다는 응답은 15%, 신체적 어려움 감소는 20%, 사회 경제적 불안 감소는 25%, 자율성 향상은 20% 그리고 직장 내 인정은 25%로 조사되었다.
또한 급여에 대한 만족도도 이직한 직장인이 더 높았다. 2013년과 2016년 사이 이직 후 급여에 더 만족한다는 응답은 30%였다. 전체 직장인의 급여 만족도 20%보다 10포인트 높은 수치다.
그러나 이직으로 인한 노동조건 개선은 모든 분야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2013년과 2016년 사이 회사나 직업을 바꾼 후 노동조건이 악화되었다는 응답은 17%로 전체 직장인의 부정 응답 15%보다 2포인트 높았다. 직업 변경이 일부 직장인에게는 위험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건설업, 제조업, 상업, 숙박업, 요식업 등은 육체적, 시간적 제약 그리고 노동 강도를 줄일 수 있었다. 반면 다양한 배달업이 급증하면서 운송 노동자들의 사회적 경제적 불안은 심화되었다고 노동부 통계청은 지적했다.
직업 변경이 빈번한 분야는 제조업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 제조업 종사자가 3년 후 이직을 한 경우는 26%로 일용직 노동자가 많은 건설업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비율이다. 행정직은 9%, 운송업은 18%, 서비스업은 20%였다. 2013년과 2016년 사이 전체 이직 평균은 17%였다.
<사진출처 : 라 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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