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초등돌봄 성과공유, '우리동네키움센터' 방과후가 달라져
“우리동네키움센터 덕분에 직장생활에 집중할 수 있고, 퇴근에 대한 조급함이 줄었어요(맞벌이 부모)”, “학원보다 키움센터가 좋아요. 그림 그리고 만들기 놀이를 하다 쉴 수도 있고, 간식도 주거든요(이용아동A)”, “키움센터에 가면 친구들과 같이 있어서 좋고, 엄마아빠도 안심하시니까 잔소리도 줄었어요(이용아동B)”
초등학생들의 틈새보육을 메워주는 서울시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출범 1년여를 맞았다. 지난해 4개소(노원·도봉·마포·성북)를 시작으로 103개 센터 설치가 확정됐고, 현재 36개 센터가 운영에 들어가며 온마을돌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그간 핵가족화 심화, 맞벌이 가구 증가 등 양육환경의 변화로 돌봄에 대한 주민 수요가 확대되어 오면서, 서울시 1 호점으로 노량진2동에 위치한 건물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난 3월부터 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 5월 새단장을 마쳤다.... 센터는 연면적 196.37㎡, 지상 1·2층 규모로 운영 프로그램에 따라 1층은 동적공간인 놀이 및 활동실, 2층은 정적공간인 학습실.독서실 등이 마련됐다. 센터장, 돌봄교사 등 총 4명의 전문인력이 센터에 상주, 기초 학습과 독서지도, 놀이활동, 체험학습 등 이용 아동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돌봄프로그램을 운영한다....아울러, 지역 내 초등학교 학부모, 마을돌봄 활동가 등 30명으로 구성된 우리키움 참여단을 운영해 프로그램 모니터링 등 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해 가고 있다.... 센터는 학기 중에는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기간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부모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만 6~12세 초등학생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동안 사각지대로 존재했던 방과 후 초등돌봄에 대한 학부모들의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3월 전국최초로 2018년 4 곳으로 시작하여 2019년 99개, 2020년 220개, 2021년 340개에 이어 20222년까지 400개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규모·유형별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돌봄관계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우리동네키움센터’의 아이돌봄 정책성과에 대한 현장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듣기 위한 권역별 워크숍을 시작하고 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한 아이들과 학부모, 돌봄 종사자, 지역 내 돌봄 관계자가 모두 모여 머리를 맞대자는 것이다.
서울시는 키움센터 홍보 방안, 키움센터와 지역 내 돌봄시설과의 연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원탁토론회’ 자리도 마련했다. 시는 토크콘서트와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검토를 거쳐 향후 키움센터 운영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동북권 워크숍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엔 서남/서북/동남권에서도 워크숍을 개최해 현장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들을 예정이다.
워크숍에선 박원순 시장과 키움센터 이용 아동/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우리동네키움센터로 내 삶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앞으로 운영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