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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크로아티아 한인회 발족식, 많은 축하 속에 개최되어

by 편집부 posted Dec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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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크로아티아 한인회 발족식, 많은 축하 속에 개최되어

재 크로아티아 한인회(회장 류미나) 발족식이 11월 29일 자그레브에 있는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개최하고, 지난 9월 2일 첫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류미나씨를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크로아티아 류미나 초대 회장은 태권도 사범인 남편 홍승기씨와 1998년 크로아티아로 이주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주크로아티아대사관 김동찬 대사,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박성태 발칸한인총연합회장을 비롯한 내외빈 18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류 미나 신임 회장은 환영사에서 "재 크로아티아에 한인회가 크로아티아에 사는 동포와 재외국민을 비롯한 자녀들이 한인회를 통해 정체성 상실과 한인이라는 고립이 아니라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위로와 통로의 역할을감당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첫 취지이기도 했다."고 초대 회장으로서의 크로아티아 한인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류 회장은 "저희는 흰 종이와 같이 이제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흰 종이에 동포 한 분 한 분이 한인사회의 역할을 감당하시며 채워 나갈 것입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산은 가까이 가서 보면 나무도 꽃도 풀들이 어우러져 산을 이루 듯 각자의 삶과 생활의 목적이 있어서크로아티아에 거주하시는 분들도 가까이서 보고 멀리서 보는 구성원으로 징검다리역할과 디딤돌역할을 하는 재 크로아티아 한인회가 되었으면 합니다."고 밝혔다.

김동찬대사는 축사를 통해 "최근 한국-크로아티아 관계가 실질적인 발전단계 (1.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 개관, 2.서울-자그레브간 직항 개설, 3.크로아티아 관광청 서울 사무소 개소 4.현대자동차의 주재국 전기차 사업 투자 협력 개시) 로 진입하면서 한인사회의 화합과 권익 신장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2 부 행사에서는 크로아티아 K-POP 댄스팀 KEC 공연 ,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개최되면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크로아티아 한인회는 △한국-크로아티아 친선교류 확대 △한인 2세 정체성 교육 △한인사회 친목 및 유대 강화 등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재 크로아티아 한인회의 발족에 대해서는 류미나 신임 회장에 따르면 금년 7월에 박성태 발칸한인총연합회 박성태 회장이 두 번에 걸쳐 직접 방문해 한인회의 취지와 필요성에 대해 소개해 주면서 회의를 거치고 준비위원들의 준비로 회장과 감사 선출과정까지 지켜봐 주는 등 많은 노력이 동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