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부동산 투자 유럽에서 최고
올해 유럽에서 가장 많은 부동산 투자자를 유치한 도시는 파리로 조사되었다. 지난 해 말부터 시작된 ‘노란 조끼’운동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결과는 긍정적이라는 평이 따른다.
부동산 동향연구소PwC et l’Urban Land Institute의 17번째 ‘유럽 부동산의 새로운 트렌드’조사를 인용한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에 따르면 유럽지역 부동산 부문 투자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는 파리로 지난 해 10위에서 1위로 올랐다. 지난 해 1위였던 리스본은 10위로 내려갔다. 뒤를 이어 베를린은 2위, 런던은 4위, 마드리드는 5위 암스테르담은 6위, 바르셀로나는 9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900개 이상의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했다.
올해 파리가 관심의 대상이 된 것은 2024년 올림픽 유치와 수도권 지역 개발 프로젝트 그랜드 파리의 영향이다. 특히 파리는 세계 금융도시 런던과의 근접성과 유럽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우월성이 가장 긍정적 요소라는 평이다.
조사 관계자 브뤼노 랑기에 따르면 파리는 ‘노란 조끼’운동이라는 거대한 사회 위기를 겪었지만 올해 유럽 투자자들은 프랑스를 영국이나 독일보다 더 안정적이고 매력적으로 평한다.
설문 조사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파리가 부동산 가격은 높은 반면 수익성은 낮지만 경제적인 잠재 매력에 대한 신뢰는 크다고 평했다.
특히 투자자들이 그랜드 파리 프로젝트에 포함된 생 드니 지역을 주목하면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학생기숙사 또는 수도권 주변 물류 사업장 유치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물류는 온라인 상거래의 지속적 성장으로 인해 수익성이 높아 부동산 투자에서 핵심 분야로 꼽힌다. 또한 주거용 부동산은 고령화 사회로의 전환으로 양로원이나 은퇴주택, 혼합형 세대 주택이 관심분야로 대두되고 있으며 청년 주택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다.
프랑스에서 파리 다음으로 매력적인 도시는 리옹이다. 하지만 리옹은 2018년 16위에서 올해 26위로 급락했다. 리옹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과 도시 주변의 많은 물류 창고 등 전략적 위치로 우세한 지역이다.
이번 연구에서 평균적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나라는 독일이다. 독일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과 신뢰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유럽에서 매력적인 도시 10위권에는 독일의 베를린(2위), 프랑크푸르트(3위), 뮌헨(7위), 함부르크(8위)가 포함되어 있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0@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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