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견조한 증가세로 11월 47만여명 증가
여성·50세 이상 등 중심 증가, 청년층·40대는 인구감소에도 가입자수 늘어
1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11월에 비해 47만 7000명 늘어나 1390만 5천명을 기록했다.
이에대해 노동부는 사회안전망 강화 효과 등으로 여성과 50세 이상 중심으로 가입자가 증가했고, 특히 청년층과 40대는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를 살펴보면 2019년 7월 1372만 2천명→ 8월 1375만 7천명→ 9월 1379만 1천명→ 10월 1386만 6천명→11월 1390만 5천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1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인적속성으로 보면 남성에서 18만 명, 여성에서 29만 7천명이 증가했는데, 특히 여성 가입자 수 증가율은 남성보다 2배 이상 높게 지속되고 있다.
또 인구 구조 변화의 영향으로 50세 이상 중심으로 증가했고, 청년층과 40대는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한편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 6천명으로, 제조업(1만 8천명)과 도소매(1만 1천명), 건설업(1만명) 등에서 주로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11월의 경우 서비스업은 보건복지와 숙박음식, 공공행정 등에서 증가세를 유지하지면서 47만 6천명이 증가해 전체 가입자 수 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한 반면, 제조업은 조선업(기타운송장비,+5천명)과 반도체(+3천명), 식료품(+8천명), 의약품(+4천명) 등은 지속 증가했지만 자동차(-9천명)와 기계장비(-5천명), 섬유제품(-5천명) 등이 감소해 전체 가입자수는 전년 동월대비 1만 3천명 줄었다.
자동차의 경우에 올해 1월 일부 사업장에서 사업 분류를 제조에서 전문·과학·기술로 변경하면서 3400명이 분류기준 변경에 따라 이동했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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