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상품권, 도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
강원상품권이 안착되어 소비가 활성화 되고, 지역 내 연계 매출 확대, 전통시장·소상공인 등의 지역 소득증가 유도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통 현황 분석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누적 환전율 93.19%,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의 월별 환전율이 90%이상으로 전국 지역사랑상품권 환전율 89%(2019. 7. 기준)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환전율은 강원상품권 가맹점이 환전하거나 자체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2017년 첫 유통 이후 1년이 넘은 시점부터 상품권 소비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분석되었다.
업종별 환전액 실적 중, 전통시장상인회가 포함된 ‘환전대행사용점’ 이 꾸준히 10위권 내를 유지하고 특히, 올해 현재 기준으로는 3위를 기록하여 전통시장에서의 상품권 소비가 활성화 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개인·법인 판매실적에서 개인의 비중이 시행 햇수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올해에는 당해 연도 법인구매 총액 대비 약 3배 수준으로 급증하여 강원상품권에 대한 개인 구매욕구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2018년부터 시행한 개인할인 특전이 자발적 구매 활성화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동안의 ‘시군상품권과의 경쟁 관계 논란’에 대해서는 시군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원상품권이 유통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향후에도 ‘시군상품권과의 상생관계 구축’ 의지 밝혀졌다.
연령별 구매 비율을 확인한 결과, 40~60대 중·장년층이 77%로 월등히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20~30대 청년층을 겨냥한 전자상품권을 도입하게 될 경우 다양한 연령층에서 상품권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되었다.
개인구매자 사용 패턴을 살펴보면, 4회 이상 정기구매가 확연히 증가하는 양상으로 2018~2019년 현재까지 4회 이상 정기구매자는 25,053명(69%). 이를 통해 한 번이라도 구매해 본 사람의 대다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여러 번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역별 가맹점 분포가 여전히 춘천·원주·강릉 등 일부지역에 집중되어 강원도 전역에서 상품권 재유통·재사용 되기 위해서는 사용점이 고르게 분포될 수 있도록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성이 확인되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2013년 지역연관표」와 다른 시도 연구결과를 토대로 추정한 도내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효과 588억 원, 부가가치 292억 원, 소득유발 158억 원, 취업유발 694명이었다.
유통 이후 현재까지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상위 1천 개 업체 환전액은 245억 원, 전통시장만 추출한 환전액은 82억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전통시장 활성화에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2019년 9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강원도 지역소득통계」에 따르면, 강원상품권 유통 시행 첫해인 2017년에 지역 소득 유출 규모 (지역 내총생산-지역내총소득)가 전년 대비 5천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었다.
한편, 강원도는 자체분석과 병행하여 1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강원상품권 유통 사업’ 전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강원상품권에 대한 도민 인지 수준이 높게 나타났으며(95%), 상품권 주 사용처는 전통시장, 마트 순이었다.
상품권 사용에 따른 현금, 카드 등 추가지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70%), 상품권을 사용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도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34.7%)도 낮지 않았다.
강원상품권 구매 의사(60.6%, *전화 78.1%)와 필요성(69.6%)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으며, 할인구매에 대한 만족도(63.7%)도 높았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전자상품권 도입에 대해 응답자 대부분이 긍정적이라는 점(84.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