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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절반 정도가 마시지 않는 홍차 자주 마실수록 덜 우울해지고 비만 척도인 BMI도 낮아

by 편집부 posted Dec 1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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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절반 정도가 마시지 않는 홍차
자주 마실수록 덜 우울해지고 비만 척도인 BMI도 낮아
 
 홍차를 즐겨 마시는 성인 여성의 우울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비만의 척도인 체질량지수(BMI)도 낮은 것으로 조사 되었다.

계명대 식품영양학과 최미자 교수팀이 성인 여성 3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결과,  설문 대상 여성의 홍차 섭취 빈도는 안 마심이 4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월 1∼2잔(31.9%)ㆍ주(週) 1∼2잔(11.6%)ㆍ주 3잔 이상(11.3%) 순이었다.  

 여성의 홍차 섭취 빈도에 따라 BMI가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BMI는 자신의 체중(㎏)을 키(m로 환산)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홍차를 마시지 않는 여성의 BMI는 22.0로, 정상 체중을 유지했지만 월 1∼2잔(21.4)ㆍ주 1∼2잔(21.2)ㆍ주 3잔 이상(21.1) 마신 여성보다 높았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홍차를 즐겨 마시는 여성의 BMI가 낮은 것은) 홍차의 일부 성분이 알파-아밀라아제(녹말 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해 탄수화물의 위장관내 소화를 방해한 결과이거나 리파아제(지방 분해 효소)의 활성을 억제한 결과일 수 있다”며 “홍차에 다량 포함된 카페인에 의한 에너지 소모 효과일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내 인생은 실패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잠을 설쳤다’, ‘다른 사람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 등 우울 정도는 홍차를 자주 마신 여성에서 낮았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홍차와 녹차엔 신경 보호 효과가 있는 EGCG가 포함돼 있어 홍차의 잦은 섭취가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홍차의 효능

홍차의 주성분은 타닌, 카페인, 아미노산과 각종 비타민 등이다. 특히 타닌은 녹차나 오룡차보다 많이 들어 있다. 타닌은 쓴맛을 내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중성지방을 분해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며, 콜레스테롤과 혈당치를 낮춘다. 차에 포함된 폴리페놀은 암이나 뇌졸중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팀이 7만 4961명의 차 마시는 습관과 뇌에 혈전이 발생할 위험을 10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홍차를 하루에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혈전이 생겨서 뇌혈관이 막힐 위험이 21% 떨어졌다고 한다.

홍차에 함유된 아스파라긴, 알긴산, 글루타민 등 아미노산은 감칠맛을 내는 성분이다. 이러한 홍차의 유효성분은 콜레라나 장염, 비브리오균 등 병원균을 격퇴시키며 바이러스를 억제하므로 감기에도 좋다. 또 홍차에 함유된 불소 성분은 충치를 예방한다.


왜 홍차는 음식과 잘 어울리는가?

티푸드라는 말은 있지만 커피푸드라는 말은 없다. 그만큼 홍차는 음식과 잘 어울린다. 홍차의 주성분은 타닌인데, 이 타닌이 음식에 함유된 지방이나 기름을 분해하여, 입안을 상쾌하게 한다. 특히 버터, 생크림 등의 유제품, 육류나 생선의 지방분, 식물성 오일 성분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입 속에 남은 지방이나 기름기를 분해한다. 

즉 음식을 먹을 때 홍차를 마시면 그 음식에 함유된 지방이나 기름에 좌우되지 않고, 맨 처음 한 입의 맛을 반복하여 맛볼 수 있다. 그러므로 음식에 홍차를 곁들이면 언제나 신선한 맛의 감동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한국 유로저널 김용대 의학전문 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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