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계 부채, 학자금대출과 할부구입 증가로 크게 상승해
영국의 주택융자금(모기지)를 제외한 가계 부채가 증가하고 있어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2년 마다 실시되고 있는 영국 통계청 조사 자료에 의하면 2018년 3월까지 2년간 신용 카드 부채 및 개인융자를 포함한 부채는 11% 증가해 £1,190억을 기록했다.
이로인해 평균 가계부채는 9% 증가에 £9,400를 기록했다.
증가의 대부분은 학자금대출과 할부구입 부채다.
증권중개인 Hargreaves Lansdown의 개인 재무 분석가 Sarah Coles는 “해당 수치는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완전히 상환하지 않는 £320억 상당의 학자금대출이어서 약간 과대 평가 됐지만, 이를 제외해도 융자, 신용카드, 할부구입, 당좌대월 및 체납금으로 인해 이미 £870억을 기록하고 있다.” 고 말했다.
가장 가난한 10%의 가계들은 본인들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의 3배가 되는 부채를 갖고 있으며 상위 10%는 부가 (재산, 연금 및 다른 자산들) 부채에 비해 35배에 이르렀다.
Ms Coles는 대출을 부담으로 느끼고 있는 가계가 부채자들중에서 44%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모든 부채들이 같은 것은 아니다, 꼭 필요한 주택 개조를 위한 갚을 수 있는 저비용 융자와 매달 당좌대월로 어려워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에는 가계 부채 등 예산관리를 통해 긴축재정을 실행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조언을 줄 수 있는 무료 전문가들이 많이 있다.
Citizens Advice에는 전문 재정 관련 전문가들이 있으며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기관들로는 StepChange, Christians Against Poverty, Debt Advice Foundation, National Debtline 및 Shelter이 있다.
영국 유로저널 김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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