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23년만에 최고, 청년실업률 7년만에 최저
취업자 증가폭이 4개월 연속 30만명대 이상 기록, 실업률은 3.1%로 하락해
취업자 증가폭이 4개월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하면서 고용률은 23년 만에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51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1천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8월(45만2천명), 9월(34만8천명), 10월(41만9천명)에 이어 넉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5천명, 6.3%), 숙박 및 음식점업(8만2천명, 3.7%),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8만2천명, 18.1%)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8만8천명, -2.4%), 건설업(-7만명, -3.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3만6천명, -3.1%) 등에서는 감소했다
제조업(-2만6천명, -0.6%)은 감소세가 이어졌으나 감소폭은 2만명대로 줄어들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9만3천명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1만1천명, 임시근로자는 5만4천명 각각 감소해 양질의 일자리거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4만8천명 증가한 반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9만6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4만9천명 각각 줄었다.
이에따라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0.3%p 올라 11월 기준으로 1996년(61.7%) 이후 2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60세 이상, 30대, 20대, 50대에서 전년동월대비 상승했으나, 40대에서는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20대, 60세 이상에서 상승했고 여자는 30대, 60세 이상, 50대에서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6만3천명 증가했고 정년 고용률은 44.3%로 1.1%p 상승함으로써, 2012년이후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OECD 비교기준 15~64세 고용률은 67.4%로 전년동월대비 0.3%p 올랐다. 198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동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실업자는 86만6천명으로 1년 전보다 4만3천명이 감소해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했다.
청년 실업률은 7.0%로 0.9%p 떨어졌다. 11월 기준 2012년(6.7%) 이후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