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오션, 연 1100만불 규모의 조선기자재 말레이시아 수출
선박의 선수, 선미, 프로펠라보스, 엔진룸 제작 등 9곳의 특수제작요건을 요하는 부문의 블록제작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인 조선기자재 제조전문기업 중앙오션이 말레이시아 조선기자재 및 에너지 사업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중앙오션은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테크노 어날리시스및 로컬 조선소인 케이 엔지니어링사와 조선기자재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앙오션은 2020년까지 1100만불(USD), 한화로 약 130억원 규모의 조선기자재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약 47만5000불 규모의 선박용 선실 내장재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중앙오션은 1999년 설립 이후 경남 진해, 김해, 고성 등지에서 조선기자재 및 전동기, 발전기를 제작·판매하고 있는 조선기자재 전문제조기업이다. 2001년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 차별화된 기술력과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국내 대형조선사들과 안정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우수 협력사로 인정받아 왔다.
중앙오션은 일본 선급을 포함, 세계 3대 선급협회인 영국(LR), 미국(ABS), 노르웨이(DNV) 등으로부터 WPS인증(Welding Procedure Specification, 용접절차인증)을 취득,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평가받아 말레이시아 수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조선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