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thoven 탄생 250주년 (Jubiläumsjahr) 대축제 서막 행사 공동참여
주독일한국대사관 본분관은 12월 14일 2020 Beethoven 탄생 250주년 (Jubiläumsjahr) 기념 대축제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행사인「Beethoven bei uns」이벤트에 공동 참여하여 총영사 관저에서 성공적으로 연주회를 개최하였다.
독일에서는 내년도 Beethoven 탄생 250주년 희년(Jubiläumsjahr)을 맞아 연방정부와 베토벤하우스 등 유관 기관으로 구성된 기념사업단(Beethoven Jubilaeums GmBH)이 이미 지난 2016.7 출범하여 축제 전반을 준비하여 왔으며, 2020년도 연중 독일 전역에서 콘서트, 전시회 등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Beethoven bei uns 행사는 Beethoven 탄생 250주년 희년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공식행사로서, 12.14-12.15 양일간 독일 전역에서 약 700개의 크고 작은 연주회가 각 단체 및 가정에서 동시적으로 개최되었다. 본(Bonn)시에서만 동 기간 43개 연주회가 개최되었고 Frank Walter Steinmeier 연방대통령은 12.17 관저인 Bellevue 성에서 동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분관은 지난 여름 이두영 총영사의 Malte Boecker 베토벤하우스 관장 면담 계기에 동 행사 참여 방안을 협의한바 있으며, 기념사업단 공인하에 금번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고 12월 14일 총영사 관저에서 각계 주요인사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내음악회를 개최하였다.
공연은 한인 및 독일인 예술인들로 구성된 피아노(김영아), 바이올린(필립포 쮸키아티), 첼로(배지혜) 실내악 3중주와 이웅이 테너 1인, 장지우 가야금 등 총 5명이 피아노 소나타 8번, 월광 등 베토벤의 음악과 우리의 아리랑, 또한 베토벤 월광소나타에 영감을 얻어 작곡된 가야금과 첼로를 위한 창작곡 등 다양한 연주를 보여주었다.
금번 실내악 행사에는 초청 인사 27명이 참석하였는바, Malte Boecker 베토벤하우스 관장, Feng Haiyang 중국 총영사 등 외교단, Dirk Wedel 노르트라인베스트랄렌주 법무차관, Elfi Scho-Antwerpes 쾰른시 제1부시장, Nadeschada Bachem 본대학 한국학과 교수, Hubertus Hille 라인지역상공회의소장 등 각 분야 주요인사가 참석하여 큰 관심과 호응을 보여주었다.
이두영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역사적인 Beethoven Jubiläumsjahr 출범행사에 공식 참여하여 Beethoven bei uns 연주회를 관저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하고, 이를 가능하게 협조한 기념사업단과 가장 분주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우리 행사를 찾아준 Malte Boecker 베토벤하우스 관장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했다. Beethoven Jubiläumsjahr 축제가 오늘 서막을 알린 데 이어 내년 중 훌륭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세계인의 지대한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치루어지기를 기원하였고, 이와 함께 베토벤 축제는 한국 예술인들도 적극 참여하여 한국 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하였다.
Malte Boecker 베토벤하우스 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베토벤 축제와 관련 연일 분주한 자신의 일정을 소개하고, 이어 금번 Beethoven bei uns 행사의 하나를 한국 공관에서 개최하게 된 경위를 상세히 소개하고 우리 공관의 적극적인 참여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베토벤 축제를 위해 내년 연중 천 여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으며, 연방정부, 주정부, 민간단체, 예술인들의 지대한 관심과 참여하에 모든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하고, 이에 독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하였다.
참석자들은 우리 공관이 외교단의 일원으로서 금번 Beethoven bei uns 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수준 높은 연주를 보여준 데 대해 감사했다. 아울러, 동 행사 개최 경위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본분관은 내년도 저명 한인 예술가를 초청하여 베토벤하우스 홀에서 공연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등 베토벤 희년 축제가 한국 음악 및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자료제공: 주독일 대한민국 본분관)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기자(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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