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에이미와 헝데부 (Rendez-vous) (41)
프랑스인들의 행복 Joyeux Noël
설레는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파리 거리는 전 세계에서 건너온 많은 인파들로 붐비고 거리의 빛나는 장식과 어우려져 12월은 모든 것이 더욱 화려해 보인다.
프랑스인 들에게도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지내는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이며 새해는 친구들과 함께 12월 31일부터 모여 새해가 시작되는 1월 1일 자정을 기다리며 새해를 의미 있게 마련한다.
프랑스 친구들의 초대로 함께 지내는 크리스마스날과 새해 이브인 12월 마지막 날 저녁은 너무도 프랑스적인 그들의 생활과 그들의 행복을 엿볼 수 있다, 하루 저녁의 만남이라도 마음이 담긴 메뉴와 와인, 정성껏 준비하는 저녁 식탁은 먹는 것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한다.
긴 시간의 식사 시간에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서로를 공감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식탁에서 작은 사교의 사회가 이루어진다.
프랑스인들의 음식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유산으로 등재되므로 프랑스의 가스트로노미 (Gastronomy )는 품격 높은 문화 예술 수준으로 지켜지고 있으며 프랑스인들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알려져 있고 12월 파리 시내를 둘러 보아도 프랑스 사람들의 마음을 쉽게 엿볼 수 있다. 음식, 많은 음식, 맛있는 음식... 프랑스 축제에 중요한 요인들이며 그리고 최고의 재료, 최고의 요리와 다양함도 빼놓을수 없다.
프랑스인들은 다양한 파티를 즐기기도 한다, 어떤 사람들은 춤으로 의상 파티를 열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많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어떤이들은 음식을 즐기고 조용하게 TV 앞에서 가족과 보낸다,
프랑스인들의 최고의 명절에 차려지는 다양한 프랑스 요리를 다음 기회에 프랑스다운 연말과 새해의 식탁으로 초대해 보자.
- 프랑스 연말과 새해 전통 음식
* Le saumon fumé ( 훈제연어 )
프랑스 팬케이크 브리니스(blinis)위에 얇은 레몬과 시브 (chive), 크림과 함께 연출된 멋진 모양으로 식사 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 Les huîtres (굴 요리 )
해안이 많은 프랑스에 12월은 굴 시즌을 맞이하게 되고 가장 신선한 메뉴로 새해 이브 저녁에 주로 흰 와인, 샴페인과 즐긴다.
* Le Foie Gras ( 푸아그라, 거위 간 )
프랑스의 문화유산이자 왕의 요리로 불리는 푸아그라는 주로 따뜻한 토스트에 단 맛의 파테 (pâté )와 어우러지며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외고의 프랑스 요리로 알려져 있다.
* L’Escargots ( 달팽이 요리 )
버터와 파슬리를 곁들인 달팽이 전체요리로 최고의 요리로 알려져 있다, 부르고뉴 지방에서 유래된 크리스마스의 대표적 메뉴이며 달콤한 와인과 잘 어울린다.
* La Coquilles Saint- Jacques (가리비 요리 )
흰색의 연한 살의 가리비 관자 조개위에 겨울 채소와 크림소스를 곁들인 방법이 전통적인 맛으로 전채요리로 즐긴다.
* Chapon ( 닭 요리 )
전통의 프랑스 수탉요리로 버섯,각종 야채를 다져 속에 넣어 오랜 시간 구워내어 곁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속이 가득 찬 재료와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 La Dinde aux marrons ( 라 뎅 오 마롱)
전통적인 프랑스 메인 요리로 칠면조에 밤을 꽉 채운 요리로 닭보다 큰 덕분에 여러 사람이 즐길수 있는 파티 음식으로 등장한다.
* La B che de Noël
(라 뷔슈 드 노엘 )
가장 대표적이고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디저트인 뷔슈 드 노엘은 장작 나무 모양의 롤 쵸코렛 케이크로 나무 모양을 본 따 그대로 만들어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새해의 희망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 Galette des Rois '갈레뜨 데 루아 왕들의 파이')
프랑스인들은 새해를 맞은 1월 첫 일요일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온 동방박사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유래된 날에 왕들의 파이를 나누어 먹는다, 아몬드 페이스트를 안에 넣어 구운 파이로 파이 안에 숨겨진 작은 인형을 발견하는 사람이 그날의 왕이되어 왕관을 쓴다, 2020년은 1월 5일이다.
풍성한 프랑스 음식과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저녁 파티는 멀리서 울리는 성당의 종소리와 함께 모두의 기원인 "Joyeux Noël 해피 노엘"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에이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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