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연을 위한 진도북춤 강습회-Lünen 에서 이경화 박사와
2020년 1월2일부터 6일까지 독일 중부지역 뤼넨(Lünen) 시(市)에 있는 고등학교 체육관(Gymnasium Lünen-Altlünen,
Rudolph-Nagell-Str. 21, 44534 Lünen)에서 진도북춤 연습에 열중하는 어머니들이 있었다.
이곳 뤼넨에서는 이번이 4회째 갖는 강습회인데 8명은 1회부터 계속해서 참가하였으며 1회와 2회만 참석한 수강생이 5명 등 총 13명이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동작을 따라 해보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안간 힘을 쓰면서도 시간이 지날 수록 손과 발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재미있어 하였다.
박병천류 진도북춤 보존을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동경, 북경, 자카르타,
뉴욕, 엘에이, 로마, 독일 베를린과 뤼넨 등
어디라도 시간을 내어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진도북춤 전수를 하고 있는 이경화 박사는 이번 뤼넨 세미나에서도 수강생들 이름을 하나 하나 부르며
잘 되지 않는 동작을 수정해 주면서 어머니들의 열정에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어서 식사시간도 아꼈다.
(사진 설명: 박병천 10주기 추모공연, 국립국악원 예약당-80명의 진도북춤 대군무 2017.11.23)
오전과 오후, 기초반과 중급반으로
나누어 진도북춤을 배운 수강생들은 2020년 10월 15일 성남 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게 되는 ʺ해외국민과 함께 하는 ‘동행’ 이경화 춤길 65ˮ 에 출연할 예정이다.
4박5일 진행된 진도북춤
강습을 마치며 1분 소감 발표에서 이구동성으로 지금까지 대충 알았던 춤을 이번 강습에서 제대로 배웠다며 감사해했다.
‘지난 여름 세미나때와는 피로감이 덜한 것 같다’는 기자의 질문에, ‘이번에는 오전은 기초반, 오후에는 중급반으로 나누어 한나절씩만 강습에
참가하니 몸은 피로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반을 나누어서 배우니 진도가 더 나갈 수 있었으며 확실하게 배울 수 있었다’고
답하였다.
또 진도가 고향이라는 수강생은 ‘마음 같아서는 이경화 교수님을 따라다니며 박병천류 진도북춤을
전수받아서 이곳 독일에서 가르치고 싶다’는 욕심을 보였다.
현재 독일 청소년 학생들에게 타이치를 가르치고 있다는 수강생은 ‘진도북춤의 움직이는 동작이
타이치와 비슷한 점을 많이 발견해서 이해하는데 쉬웠으며, 진도북춤이 자연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행복하다’고 하였다.
이경화 교수는 수강생들에게 ‘멀리 슈투트가르트, 쾰른, 아헨, 뒤셀도르프,
레버쿠젠, 뤼넨 등 원근각지에서 우리의 전통춤을 배우기 위해 참석하여 끝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하였다. 또 ‘빨리해서 배우다 보면 머리에 남지 않는다.
따박 따박 천천히 제대로 배우다 보면 머리에 오래 남는다. 1개월에 한 번이라도
2~3명씩 모여서 연습하면 좋겠다’고 하면서, 다음 세미나는 7월21일부터라고 알렸다.
이번 강습회에도 황순자 씨가 수강생 모집에서부터 연습장과 숙소 구하는 일등 하나에서 열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며 감사의 박수를 받았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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