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베트남 경제성장률 6.8%로 상향조정
2019년 베트남의 대외무역액, 총 5천억 달러로 한국의 50%수준까지 육박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020년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7%에서 6.8%로 0.1% 상향조정해 발표했다.
2019년 베트남의 GDP(국내 총생산량)는 당초 정부의 목표치(6.6~6.8%) 뛰어넘어 전년대비 7.02%의 고공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는 당초 정부 목표치는 물론 각 국제 금융기구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과이자 2008년 이래 최고 경제 성장률을 달성했던 2018년 7.08% 성장률에 이은 높은 성장률이다.
ADB는 베트남 경제성장률 상향조정의 요인으로 베트남의 내수시장 활성화, 2019년 베트남의 수출 증가, 對베트남 외국인 투자액 증가, 베트남의 안정적인 거시경제, 베트남의 기업환경 개선을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제시했다.
또한 ADB는 베트남의 낮은 인플레이션과 베트남중앙은행(SBV)의 효과적인 통화정책을 주목했고, 현재 공공기관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이 미진한 상태지만 향후 공공투자가 활성화 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ADB는 베트남의 민간 부문 발전을 강조하며 특히 민간 부분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제도 및 정책 개혁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2019년 베트남의 대외무역액은 총 5,000억 달러로 한국의 50%수준까지 육박했다.
현재 베트남의 민간기업은 베트남 전체 기업 수의 96%를 차지하고 있고, 가내수공업은 베트남 GDP의 약 30%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낙농업협회는 2020년 베트남의 낙농산업이 중산층과 젊은 인구가 증가로 우유 소비량이 대폭 증가하는 등 베트남의 소득 증가와 도소매시장 유통망 발전에 힘입어 9~1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의 1인당 우유 소비량이 연간 28L, 태국은 1인당 연간 35L, 싱가포르는 45L의 우유를 소비하고 있다.
베트남 소비자들은 주로 우유, 분유, 요구르트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며 치즈와 버터의 수요는 낮은 편이지만, 베트남 낙농시장의 75%를 우유와 분유가 차지하고 있다.
이미 베트남의 GDP의 35% 이상을,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국기업이 담당하고 있다.
한편, 2019년 올해 베트남 외국인 투자 1위도 한국으로 2020년 1월에도 SK그룹이 베트남 시장 투자 확대를 위해 국민연금과 공동으로 각각 5,000억 씩 출자하여 1조원 규모의 코파펀드를 조성했다.
코파펀드란 Corporate Partnership Fund의 약어로 국민연금공단과 국내 기업이 펀드를 조성하여 해외 기업 인수합병 등 해외 투자를 지원하는 펀드를 의미한다.
SK와 국민연금은 코파펀드를 통해 베트남의 최대 기업인 빈그룹(Vingroup)과 마산그룹(Masan Group)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 밝혔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