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12월 릴레이 수주로 2019년 135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이 초대형원유운반선과 중형컨테이너선 등 선박 6척을 총 3,400억 원에 수주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5일 대만 에버그린(Evergreen)사와 1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총 1,194억 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컨그린 디자인이 적용된 중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총 32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등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또 다른 조선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도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아시아선주로부터 총 2,188억 원 규모의 초대형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3일에도 해외 선사로부터 총 수주액 3억 7,600만 달러(4,380억 원) 규모의 17만 4,000 입방미터(㎥)급 LNG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현대미포조선도 최근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가스운반선 2척을 약 1억 2,700만 달러(1,482억 원)에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로써 지난 한 주간 총 18척, 22억 달러(약 2조 5,586억 원) 규모의 선박 수주계약을 체결하며 연말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16일 PC선 1척, 17일(화) 유조선 5척, LPG선 1척, 18일(수) LNG선 6척, LPG선 1척 등을 잇달아 수주한 바 있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올 들어 지금까지 컨테이너선 22척, 원유운반선 29척, PC선 36척, LNG선 23척, LPG선 17척 등 총 135척, 120억 달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스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135척의 다양한 선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