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와 불가리아, 유로존 및 쉥겐조약 가입 적극 추진
크로아티아가 유럽연합(EU)내 입지 강화를 위해 유로존 및 쉥겐조약 가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U 신규 회원국은 가입조약에 따라 유로존에 대한 신속한 가입이 의무화 되어있으나 2004~2013년 신규회원 동유럽 13개국 중 폴란드/체코/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크로아티아가 미가입 상태이다.
크로아티아는 2018년 5월 유로존 가입 전략을 채택하고 2019년 7월 유로화와 회원국 통화간 환율 변동 메커니즘인 EMR-2 가입을 위한 9가지 정책분야의 19개 액션플랜을 작성하는 등 유로존 가입을 서두르고 있다. 불가리아도 유로존 가입을 위한 절차로 EMR-2 가입을 올 상반기 추진키로 했다.
유럽 국가간 자유통행 체제인 쉥겐조약의 경우 신규회원 13개국 중 루마니아?불가리아?크로아티아가 가입하지 않고 있다.
EU 집행위가 루마니아/불가리아/크로아티아에 대해 쉥겐조약 가입 적격 판정을 내렸으나, 네덜란드 등 일부 회원국의 반대로 루마니아/불가리아의 가입이 지체되고 있다.
플랜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는 쉥겐조약 가입 추진이 루마니아 등에 비해 늦었지만 집행위가 크로아티아를 조약가입 적격으로 인정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3년 회원국이 된 크로아티아는 조약 가입 전단계인 협력검증메커니즘 (CVM)을 거칠 의무가 없어 루마니아/불가리아보다 먼저 쉥겐조약에 가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크로아티아 유로저널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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