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2019년 기업 부동산 투자 기록 갱신
2019년 전반적인 경제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부동산 투자는 활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부동산컨설팅전문회사Knight Frank의 1월 자료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사무실, 매장. 물류 창고 등 기업들의 부동산 투자가 기록을 갱신했다고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가 알렸다. 전례 없는 낮은 금리가 투자를 증폭시켰다는 설명이 따른다.
프랑스 파리 K-MART 설날 맞이 대잔치 (1월 26일까지)
2019년 한 해 동안 기업의 부동산 투자는 354억 유로로 파악되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2018년 304억 유로에서 16% 증가했다.
지난해 규모가 큰 부동산 거래가 급증했으며 4억 유로 이상의 거래는 전년도 보다 약 2억 7천 유로가 증가한 101억 유로로 집계되었다. 지난 5년 동안의 증가율은 50%에 달한다.
프랑스 부동산에 투자한 외국기업들은 주로 미국과 아시아다. 이중 한국기업이 29%로 급중했으며 수도권지역의 사무실과 물류 창고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업의 부동산 투자에도 지역별 차이는 컸다.
전체 투자의 75%가 수도권 지역에 몰려있으며 다음으로 오베르 뉴 론 알프에 20억 유로가 투자되었다. 리옹 지역은 작년에 평방 미터당 임대료가 높은 지역의 하나였지만 임대율이 높으며 임대시장의 규모가 크고 안정적이라는 평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도권 내에서도 라데팡스가 주목을 받았다. 파리의 경우 부동산 소유자가 가치 상승을 위해 매매를 꺼리면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라데팡스의 상업지구는 2019년 36억 유로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2007년에는 라데팡스 중심 초고층 건물 퀘르 데팡스가 20억 유로에 매매되었다.
최근 기업부동산투자의 각광 받은 지역은 ‘그랜드 파리’다. 특히 파리 북부의 생 드니와 생 투앙 지역은 그랜드 파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하철 노선 확장공사가 진행되면서 파리 외곽의 투자 요지가 되고 있다. 또한 2024-2025년에 15호선 연장이 예정되어 있는 몽루즈와 빌쥐프, 바뇨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기록을 보인 분야는 물류로 프랑스 기업과 외국인 기업 모두의 관심을 모았다. 기업들이 전통적인 비즈니스 부동산보다 물류 분야가 더 나은 수익을 얻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 상거래가 급증하면서 창고에 대한 수요는 더 많아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럽에서 기업 부동산 투자가 가장 활발한 곳은 독일이다. 독일에서 기업들의 부동산 투자는 연 평균 600억 유로로 유럽 전체 투자의 ¼에 해당한다. 영국은 500억 유로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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