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이연희, 비주얼 변신부터 사건 연구까지 ‘이유 있는 기대’
이연희가 특별한 변신으로 22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노영섭)에서 강력반 형사 ‘서준영’ 역으로 돌아왔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태평과 강력반 형사 준영이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그린 ‘더 게임’은 작품에 내포된 복합적인 장치들이 하나 둘씩 드러나며 방송 첫 주 만에 그 진가를 제대로 입증했다. 그 중에서도 세련된 영상미와 디테일한 연출, 그리고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퀄리티는 독보적인 색깔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이연희가 분할 ‘서준영’ 역은 어렸을 적 아버지를 잃은 상처를 가지고 있어 이를 계기로 형사가 된 인물로, 냉철한 카리스마로 사건 현장을 진두지휘하면서도 피해자에게는 누구보다 따뜻하게 시선을 맞추는 양극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특히 이연희는 ‘서준영’ 캐릭터를 깊이 있게 표현하기 위해 단발머리와 내추럴한 옷차림의 외적인 변신 시도를 한 것은 물론 실제 사건 관련 인터뷰와 자료들을 찾아 분석하는 등 캐릭터 연구에 힘써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더불어 영화 ‘결혼전야’ 이후 7년 만에 재회하게 된 옥택연과 신선한 케미가 기대되는 임주환과의 연기 호흡 또한 주목할 포인트로 뽑히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처럼 ‘더 게임’은 스릴러의 서스펜스, 드라마의 휴머니즘, 그리고 멜로의 설렘까지 한 방에 그려내며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신세계를 열었다는 평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각종 포털 사이트와 SNS를 통해 “1시간이 이렇게 후딱 지나간다고? 몰입도 대박”, “재밌다 수목은 너로 정했다”, “이 드라마 물건이네요!”, “엄청 쫄리다가 울었다가 흐뭇해지는… 말 한마디 없이 드라마에 집중한건 오랜만”, “완급조절도 좋고 연출도 좋고 짱!”, “와~ 오늘 정말 몰입해서 봤네요. 눈물났어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열광하고 있다. 방송 첫 주 만에 ‘‘더 게임’이 곧 장르’라는 말을 실감케 하며 한동안 그 뜨거운 열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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