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 신종 코로나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 경고에 우려
독일 정부가 현재 독일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발생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하고, 사람간의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은 쉽게 발생하지 않으며 발병시 진행속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하다는 입장을 내놓와 신종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독일 현지 언론 Die Welt, Dlf24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슈판(Jens Spahn) 연방보건부 장관, 빌러(Lothar H. Wieler) 로버트 코흐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이와같이 설명하면서, 현재 독일 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은 낮으며, 연구소에 공동 대응 조정위원회를 설치하여 관련 정보를 취합.공유 및 기록하고 있으며 환자 발생시 신속 대응을 준비하고있다고 밝혔다.
바스(Barbel Bas) 사민당 원내부대표 겸 보건위 간사 및 슐츠-아쉐(Kordula Schulz-Asche) 녹색당 보건위 간사는 독일이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에 올바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에 경고했다..
슈판 장관은 또한 독일 정부는 국제적인 전염병이 유행하는 범유행(pandemic)에 올바로 대비하고 있으며, 범유행 대응 계획을 가지고, 정기적인 훈련을 전염병 대응 계획을 잘 마련하고 있으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물적/인적 자원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대응계획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환자 발생시 격리조치, △환자 접촉자 전수 검사, △ 항공기 이용 전염자의 경우 환자 앞뒤 2번째 열 좌석 승객 감염여부를 검사할 것을 규정하고 있으며, 독일 연방보건부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대비를 위한 특별 격리 병동 설치 및 항공기 승객에 대한 격리조치는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베를린 공항 등 국제 공항은 독어, 영어, 중국어로 중국에서 온 승객들이 열, 기침, 호흡곤란 증세가 있을 경우 공항에 신고하도록 안내문을 설치하였다. 또한, 전염 의심 환자가 탑승한 비행기는 의심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 프랑크푸르트, 함부르크, 뒤셀도르프, 뮌헨, 베를린 테겔, 베를린 쉐네펠트 공항에 으로 회항하도록 규정했다.
독일 유로저널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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