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독일 대한민국 대사관, 2020년 신년하례식 개최
주 독일 대한민국대사관은 1월29일 수요일, 동포단체대표들과 교포언론기자들을 초청하여 대사관 건물 로비에서 2020년 신년하례식을 개최하였다.
사진> 정 범구대사
먼저 정범구대사는 인사말에서 한국과 독일은 국제무대에서 인권, 민주주의, 자유무역,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공조하고 있으며, 또 한독 양국간에도 수소에너지, 디지털분야, 친환경에너지 등 많은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현재 재독 교민수는 4만에서 5만명으로 추산되나 워킹홀리데이나 젊은 학생 등을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고 또 그 외에 연간 40만명이상이 관광객으로 독일을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사는 “교민사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점은 첫째, 독일 교민사회 1세대의 고령화로 인한 건강문제와 고독문제 등이다. 이에 대해 국가적으로 관심을 갖고 대처해나가기 위한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둘째로 독일에서 태어났거나 독일에서 교육을 받고 정착한 교포 2세대는 30-50대 연령층으로 직업도 다양하고 전문직 진출도 많다. 이 2세대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서로 교류하며 한인사회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하는 문제에 대해서 교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다.
세째는 교민들이 독일 현지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서 독일현지정치내에서 한인 영향력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 일부 동포 2세 혹은 3세가 정당정치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는데 우리 어른들이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지원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대사는 끝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중국인에 대한 혐오범죄가 우리에게 영향을 끼칠까 걱정이 되니 주의하기를 바란다면서 인사말을 마쳤다.
이어 동포단체장을 대표해서 인사말에 나선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우리 고유 명절인 설날을 맞아 이렇게 대사님의 초청으로 떡국을 먹으며 새해를 함께 맞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후, 젊은 세대들이 한인사회에 참여하고 독일 주류사회과 활발히 교류하고 진출할 수 있도록 1세대가 지원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다른 한편으로는 민주시민의 정신으로 이웃을 배려하고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도 함께 해나가야 한다면서 그에 대한 일환으로 재독한인총연합회는 각 지역한인회장들의 추천을 받아 떡과 쌀 등을 80여 가정에게 보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올해 독일 30주년을 맞아 우리 남북관계도 좋은 일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사진>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사진> (위)홍창문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박선유회장
(옆) 홍창문영사
한편, 재독한인총연합회에서는 이 날 신년하례식의 사회를 맡은 홍창문영사의 2월 중 귀임을 앞두고 그간 3년동안 교민들을 위한 홍 영사의 노고에 감사하는 감사패와 선물을 준비하여 전달하였다.
정범구대사는 홍창문영사가 이번 3년연속근무 전에도 대사관이 본에서 베를린으로 이전할 때 총괄을 맡는 등 독일에서 총 7년 근무를 했을 뿐아니라 홍영사의 부인 이영도여사 또한 교민사회에서 열심히 활동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홍창문영사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는데 감사장까지 받아 몸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두 차례 독일에서 근무할 동안 교민어른들이 도와줘서 잘 지냈는데 어르신들이 연로해지시고 쇠약해지셔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만 모두 즐겁게 잘 지내시기를 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건배사를 위해 앞에 나선 문정균 재독 간호협회장은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속에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면서 건배사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나라와 가정과 자기 발전을 위하여”라며 잔을 높이 들었고 모두 “나가자”라고 화답하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
사진> 문정균 재독간호협회 회장
그리고 5층 구내식당에 올라가서 모두 떡국을 함께 먹는 동안 서로 담소를 나누며 신년하례식을 마무리 하였다.
글과 사진> 유로저널 베를린 정선경기자 info.sunkyoung.j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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