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방 제재속에서도 무역 수지 흑자 여전히 높아
2019년 러시아 교역 규모는 2018년 대비 6.2% 감소한 6545억 달러로 잠정 집계되었고, 2020년의 예상 교역은 전년 대비 1.6% 상승한 6649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러시아 연방 경제개발부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러시아 수출 규모는 4068억 달러로 예상되며, 2020년은 우랄 원유 국제가격의 하락으로 소폭 감소한 4057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으며, 2019년 러시아 수입 규모는 2477억 달러로 예상되며, 2020년은 2592억 달러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무역 수지는 2019년 1591억 달러 흑자를, 2020년에는 1465억 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
2019년 러시아 대외교역 규모가 감소에 영향을 준 원인은 국제 보호무역주의, 미중 무역갈등, 서방국 및 UN의 경제제재 등이 직간접적으로 작용했다.
러시아의 대외교역의존도는 유럽연합(EU)의 가스 수출 등에 힘입어 전체 교역률에 해당하는 43.1%를 차지했고, 이어 중국에 15.7%를 의존하고 있다.
국제교역환경 악화로 러시아의 수출품목인 물과 에너지 연료(64.3%), 철강(9.8%), 기계(6.7%), 화학제품(5.9%)등의 수출이 감소했으며, 러시아 밀 수출은 세계 1위(2019년 밀 수출 규모는 약 3500만 톤 예상)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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