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적자 지난 2013년 이후 6년만에 감소
미국의 2019년 무역적자 규면에서 중국과의 무역전쟁 등으로 수입이 크게 줄어들면서 對(대)중 적자가 17.6% 감소하는 등 전체 무역 적자 규모가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감소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019년 무역 통계에서 지난해 미국 무역적자는61,668억 달러(약 730조5,996억원)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미국의 최대 교역국이었던 중국에 대한 상품수지 적자는 3456억 달러(409조3632억원)로 17.6% 대폭 감소해 2014년 이후 최저치로, 20대 무역국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미국과 중국 간 마찰이 격화하면서 세계 경제가 침체돼 거래가 축소됐으며 높은 관세가 수입을 막았다. 중국에 대한 제재 대상인 공산품이나 기계 부품 수입 감소가 두드러졌다. 미국은 지난달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하며 19개월 간 무역전쟁을 일단락했지만, 여전히 중국 수입품 3분의 2인 3600억 달러 상당에 대해 관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교역 규모가 멕시코, 캐나다에 이어 3위로 떨어졌다.
對(대)멕시코와 對(대)유럽연합(EU)는 상품수지 적자가 각 1018억 달러와 177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