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속도 낸다
청년 창업농 양성, 농업 생산·유통 시설의 스마트화, 기술혁신 등 농업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남도가 밀양시와 함께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이 실시설계에 착수하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부 실시설계용역은 부지정지, 도로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기반조성분야와 청년보육 및 실습농장, 실증단지,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핵심시설조성분야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5월에 용역 준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11월부터 시작한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부지보상은 사유지 19개 농가 중 15개 농가의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완료하여 도?국유지를 포함한 사업대상 부지의 92%를 확보하였으며, 이에 예정된 기반조성공사 착공이 원만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부설계가 마무리되는 2020년 상반기에는 인허가 협의 및 농식품부 세부설계 협의를 통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기반조성공사, 핵심시설 설치공사를 순차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도는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밀양시와 연계한 청년농촌보금자리조성, 기초생활거점사업, 스마트팜 혁신밸리 진출입 도로 확장 등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독립경영이 가능한 청년창업농 육성을 위해 입문(2개월), 교육형실습(6개월), 경영형실습(12개월) 총 20개월의 전문과정을 통해 품목선정, 파종, 육종, 재배관리, 수확 등 작물 전 주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교육과정 수료 후 실제 영농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도는 ‘경남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기 착공과 현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밀양시에 소재한 ‘농업자원관리원’에 전담조직을 구성하여, 농촌청년보육을 지속적으로 추진·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였다.
최근 10년간 농업의 실질 성장률과 농업소득은 정체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스마트팜이 활성화되면 다수의 청년농업인 유입과 그로인한 국외판로 확보 등 수출을 통한 농업생산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또 스마트팜 장치 산업부터 농산물 수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후방 산업 발달로 전통방식의 농업구조를 변화시키는 신성장 동력으로 작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