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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증가 56만8천명으로 5년 5개월만에 최대

by 편집부 posted Feb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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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취업자 증가 56만8천명으로 5년 5개월만에 최대
15세 이상 고용률 60.0%도 1982년 7월 이후 역대 최고, 2개월 연속 50만명대 증가해
제조업 8천명 늘어 2018년 4월이후 22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상용직’ 증가폭 확대로 2014년 2월 이후 최대



1월 취업자수가 제조업과 건설업 증가 전환 등에 힘입어 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며,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견조한 고용 회복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1년 전보다 56만8천명이 증가해 지난 2014년 8월(67만명)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50만명대 이상 증가한 것 역시 2014년 7∼9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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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4세 고용률(+0.8%p)상승,실업률(△0.4%p) 하락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6만8천명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50만7천명으로, 1982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 중 65세 이상에서 취업자가 32만7천명 늘어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어 20대와 50대 증가분이 각각 6만3천명, 6만2천명이었다. 반면 40대 취업자는 8만4천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8만9천명 늘었고, 운수 및 창고업(9만2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6천명) 순으로 증가했다. 제조 및 건설업 취업자도 증가 전환하는 등 서비스업 외 고용 여건도 개선됐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8천명(0.2%) 늘며 2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2018년 4월부터 21개월 동안 감소세를 보이다가 1년10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반면 도·소매업에서는 취업자가 9만4천명 감소했고 정보통신업과 금융 및 보험업에서도 각각 3만5천명, 3만2천명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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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및 ‘여성’ 중심의 고용 개선 뚜렷

청년 고용률은 20개월 연속 증가하며, 2007년 1월(44.4%) 이후 가장 높고(15-29세: 44.0%, +1.1%p), 경제활동참가율도 상승(47.7%, +0.7%p)했고, 청년 실업률은 하락(7.7%, -1.2%p)하여, 2013년 1월(7.5%) 이후 가장 낮았다.

노동시장진입 주 연령층인 ‘25~29세’ 취업자가 상용직을 중심으로 증가하며, 고용률도 개선(25-29세: 70.2%, +0.3%p)되어 통계 작성(1983년 1월 54.5%) 이후 가장 높았다. 

여성 경제활동참여가 활발해지며 취업자수(34만 4천명 증가) 및 고용률(2020년 1월 57.7%)은 견조한 증가세가 지속되고, 비경제활동인구가 큰 폭으로 20만 1천명이 감소했다.

여성 취업자는 ’상용직‘,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중심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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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 증가폭 확대로 2014년 2월 이후 최대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가 66만4천명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6만2천명, 3만2천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5만3천명이, 무급가족 종사자는 9천명이 각각 증가한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6만4천명이 감소했다. 

1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0.0%로, 월간 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6.7%로, 집계를 시작한 1989년 이래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실업자는 115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7만1천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4.1%로, 전년 같은 달보다 0.4%p 하락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671만3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5만1천명 줄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취업자수, 고용률, 실업률 등 3개 고용 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돼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견조한 고용 회복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민간 일자리 창출 능력 강화에 주력하면서 40대 및 제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대응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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