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19년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전년대비 6% 상승에 그쳐
독일의 부동산 가격 증가율이 급상승해 거품 현상을 보였으나, 2019년에는 전년대비 6% 상승에 머물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연방은행(Bundesbank) 발표를 인용한 독일 온라인 언론 finanzmarktwelt.de 보도에 따르면 독일 127개 도시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2018년기준 8.5%증가율에 비해 2019년은 6%에 증가에 그쳤다.
비록 부동산 가격의 상승률이 6%로 낮아졌지만 같은 기간 경제 성장률은 낮고 물가 상승률이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부동산 가격이 낮아졌음을 피부로 못 느낀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실제적으로 독일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임대아파트의 임대비는 정체된 상태여서, 부동산 가격 상승이 경제시장의 정상적인 반영이 아닌 거품을 말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6년 기준 독일인의 평균 세후 월급은 약 1800유로로, 4년 전인 2012년과 비교해 10%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집값은 무려 30% 올랐다. 독일인들에게 근로소득으로 내 집을 마련하기란 요원한 꿈이 되고 말았다. ING은행의 독일지사 ING디바(DiBa) 여론조사에 따르면 독일인의 56%는 ‘내 집 마련을 평생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대부분의 유럽연합(EU) 회원국보다 높은 수치다.
부동산에 대한 새로운 구매자들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부동산 가격에 대해 더 높은 비용을 들여 구입할 수없으며, 세입자에게는 더 높은 임대료를 부과할 수 없는 세법상으로 실제 정상적인 부동산 가격과 거품 낀 가격으로 크게 다른 점이다.
전문가들은 많은 사람들이 농촌 지역을 탈출하고 대도시로 몰리는 현상때문에 부동산의 공급이 충분치 않아 건축 업계와 부동산업체들이 임대료를 더 높게 책정하여 판매하거나 임대하기에 부동산 가격이 비이상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방 통계청과 Bundesbank는 6%의 부동산 가격 증가율을 발표했지만 Europace 주택 가격 지수 통계에 따르면 2018년대비 2019년 12월까지의 증가율은 10%이상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Bundesbank는 독일의 경제 성장률이 낮아졌기에 그것이 부동산 가격 상승율에 영향을 끼치며 확실히 전년대비 낮아졌으며,주택 수요가 높아서 전반적인 안정화를 가진다고 전했다.
부동산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결정이 이루어진다.그러나 도시에서는 여전히 장기적인 경제와 사회적인 인구 변화에 따라 가격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일반적인 경제 수준보다 높게 책정된다.
독일 내 7개의 주요 도시에서는 새로운 계약의 임대료는 불과 2.5% 상승에 그쳤다.
2019년 말기준 주택 공급은 약 290,000개였지만 금년에는 350,000개가 공급 예정되어 역대 최대치의 공급으로, 지난해 보다 훨씬 많은 주택이 공급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점차 안정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유로저널 류선욱 인턴기자
eurojournal29@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