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스페인 경제, 성장폭이 다소 둔화될 전망
스페인 관광객 총 1억2천만 명(역대 최고치),2020년 GDP 1.5% 성장하고 실업률 13.3%로 하락 전망
스페인 경제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4~3.0%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2019년에 들어서면서 성장폭이 다소 둔화되면서 비록 유로존보다는 높겠지만 1.9%(잠정), 2020년에는 1.5%(전망) 성장이 예상된다.
정부의 안정적인 경제 정책 추진의 불확실성 증대, 미-중 무역 분쟁 등 대내외 정치 불안과 가계소비 위축 등이 악재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미-중 무역 분쟁과 브렉시트(BREXIT) 리스크는 스페인 교역 및 투자 전반에 걸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 현지 언론 El Pais, El Periodico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은 구 정부의 강도 높은 경제 개혁 정책과 가계 소비 확대 등으로 인해 2016년 3%(EU 2.0%), 2017년 2.9%(EU 2.6%), 2018년 2.4%(EU 2.0%) 성장한 데 이어 2019년은 1.9%(잠정,EU 1.4%)), 2020년에는 1.5%대(EU 1.4%)의 높은 경제 성장률이 전망된다.
2019년 경제 성장에 지속적인 실업률 하락과 관광업 활황이 호재로 작용했다.
스페인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의 신규 일자리 창출 노력과 관광업 호황으로 인한 관광 서비스 일자리 증가로 스페인 실업률은 2017년 17.2%, 2018년 15.3%에 이어 2019년은 전년대비 1.4%p가 감소한 13.9%로 잠정 집계되었다.
스페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도 2019년 11월 기준 총 1억2천만 명으로 전년대비 0.3%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2018년보다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2020년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내수 진작, 신재생 에너지 및 디지털화 관련 정책 등 다양한 경제 정책에 시동이 걸리고 지속적인 실업률 하락이 경제 성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신정부의 경제 정책 중 최저 임금 및 연금 인상,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력 등의 내수 진작 정책으로 가계소비가 증가해 소비재 품목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신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IT 분야 등에 대한 공공 투자가 예상되며, 신정부의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 노력으로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렉시트와 미-중 무역분쟁, 미-이란 갈등 등의 외부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스페인의 주력산업 중 하나인 자동차 산업에서의 판매 감소가 스페인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 유로저널 진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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