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주연 美 선댄스 영화제 2 관왕 등극
배우 한예리가 할리우드 첫 주연한 작품 ‘미나리’가 미국 유타주 파크 시티에서 개최된 제36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자국 영화 경쟁 부문(U.S. Dramatic Competition) 심사위원 대상(The Grand Jury Prize)과 관객상(The Audience Award)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예리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 ‘미나리’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관객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외에서 더 많은 관객 분들을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겠다. ”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예리 외 스티븐 연, 윤여정, 윌 패튼,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가 출연했다. 영화 ‘문유랑가보(Munyurangabo)’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으며,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지는 "'미나리'는 올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의심의 여지없이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면서 "절묘한 부드러움과 담백한 아름다움으로 이민자들의 이야기와 가족 드라마를 살린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더 랩(THE WRAP)과 더 플레이리스트(The Playlist), 인디와이어(Indiewire) 역시 높은 평점과 함께 "미나리는 2020년의 가장 훌륭한 영화들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사진: 선댄스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전재>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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