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고 친환경자동차 구입시에도 보조금 지원
2020년 친환경자동차 구입시 보조금 지원 확대와 함께 중고 친환경자동차도 보조금 지원
독일 정부가 친환경자동차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고 나아가 중고 친환경자동차 (전기자동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까지 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고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지원이 유럽내에서 처음으로 적용되는 사례이며, 독일 정부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관련 규정을 시행할 것이라고 결정했다.
이 규정 시행에 있어 정부 자금의 많은 이용과 증가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유럽위원회에서도 의견을 표했다.
독일 연방 경제부와 산업협회가 2월 19일 발표한 '친환경자동차 환경보조금 '지원 확대 정책'을 인용한 독일 온라인 언론efahrer.chip.de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친환경자동차 즉, 전기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일부 전기주행 가능 차량)에 대해서 오랫동안 환경 보너스라는 정책이름으로 보조금을 지급해 왔었다.
이를 통해 친환경차로 분류된 전기/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구입에 있어 일반인들이 적극적인 구입,이용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이었다.
그러나 충전소 미흡과 전기차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친환경차의 판매는 높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높은 구입가격이 계속된 문제였다.
이에 신차 4만 유로 미만의 전기자동차는 이제 6,000유로의 보조금이 지급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는 이전에 3,000유로 대신 4,500유로가 지원된다.
4만 유로가 넘는 신차 전기자동차의 경우 5,000유로가 지원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4,000유로가 지원된다.
중고 전기자동차의 경우는 5,000유로, 중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3,750유로를 지원한다. 단, 65,000유로가 넘는 차량의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중고 친환경자동차의 기준은 12개월 미만, 15,000km 이하 주행을 했어야 하며 등록 기준은 2019년 11월 4일이후부터 재등록한 차량이 적용 대상이다.
유럽 집행 위원회까지 승인한 이 규정에 대해 지침서를 2월 안으로 각 연방 주에 공표 및 시행 예정이다.
독일 유로저널 류선욱 기자
eurojournal29@eknews.net